온라인 설문조사 등 국민 의견 수렴해 12월 말까지 최종 결정
 

pass.jpg
▲ 한국 차세대 전자여권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한국 차세대 전자여권에 대한 여론이 분분하다. 무엇보다 전자여권의 표지가 기존의 녹색에서 남색으로 바뀐 것에 대한 논란이 주류를 이룬다.

일부 네티즌들은 새 표지 칼러를 두고 ‘북한 여권과 같은 색깔이다’ ‘민주당 색깔이다’ 라는 의견과 함께 ‘예산 낭비다’ 라는 지적도 올렸다.

한국 여권은 1988년부터 형태와 양식이 변화하는 가운데서도 녹색 표지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기존의 녹색 여권이 촌스럽고 문화적 맥락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고, 지난 3월에는 녹색 여권을 쓰는 건 이슬람 국가가 대부분이라며 표지를 남색으로 바꿔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하기도 했다.

세계 각국 여권 표지 색상은 빨간색, 초록색, 파란색, 검은색 등이다. 이중 남색을 포함한 파란색 계열이 대체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새 여권은 2007년 여권 디자인 개선 공모전 최우수작(서울대 김수정 교수)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지난 6월 초 시안을 선보였고, 이후 기존 공모안에 색 보정과 글씨체 보완 등 세부적 과정을 거친 다음 15일 최종안을 내놓았다.

최종안 중 표지 디자인은 2가지로, '대한민국 여권'과 'REPUBLIC OF KOREA PASSPORT' 문구, 정부 문양이 들어가는 위치가 다르다. 표지 이면과 속지에는 페이지마다 우리 전통 문화와 관련한 다양한 문양이 새겨진다.

신원정보면의 경우 기존의 종이 재질에 사진전사식 인쇄에서 벗어나 폴리카보네이트(PC·플라스틱 일종) 재질에 레이저로 새겨 넣는 방식을 이용, 여권의 보안성을 강화했다.

문체부와 외교부는 자체 누리집과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새 여권을 소개하고, 새 여권 디자인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 등을 실시한 뒤 12월 말까지 하나를 선택, 2020년 하반기부터 신규 발급이나 재발급 여권에 사용할 예정이다. 따라서 새 여권 표지 색상도 남색, 진회색, 적색 중 선호도 결과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890 미국 [속보] 둘루스 한인타운 총격, 40대 한인 사망 file 뉴스앤포스트 18.11.11.
2889 미국 美연방하원 사상 첫 한인 2명 탄생 file 뉴스로_USA 18.11.09.
2888 미국 '올랜도 한국축제' 대성황... 2500여명 축제장 찾아 코리아위클리.. 18.11.08.
2887 미국 차세대를 위한 ‘프로페셔널 컨퍼런스’ 열린다 코리아위클리.. 18.11.08.
2886 미국 "기소중지 재외국민 자수하여 살 길 찾자" 코리아위클리.. 18.11.08.
2885 미국 노아은행 고교생 20명에 장학금 수여 file 뉴스앤포스트 18.11.08.
2884 미국 “사드 한국에 영구배치” 美 군사전문지 뉴스로_USA 18.11.03.
2883 미국 알재단 2018현대미술 공모전 수상작가 전시 file 뉴스로_USA 18.11.03.
2882 캐나다 캘거리 한우리교회 임직 감사예배 드려 CN드림 18.10.30.
2881 미국 美애틀란타 ‘봄이 가도’ 상영 file 뉴스로_USA 18.10.30.
2880 미국 韓타악 ‘Light & BEAT’ 뉴욕축제 file 뉴스로_USA 18.10.30.
2879 미국 설치미술가 홍유영 워싱턴전시 file 뉴스로_USA 18.10.30.
2878 미국 “차세대 한인들 도산 정신으로 키운다” file 뉴스앤포스트 18.10.28.
2877 미국 “한-미 동남부 지역간 무역 투자기회 확대한다” file 뉴스앤포스트 18.10.28.
2876 미국 퓨전밴드 ‘누모리’ 워싱턴 공연 file 뉴스로_USA 18.10.27.
2875 미국 FIU 동아리, 한국문화축제 개최 코리아위클리.. 18.10.26.
» 미국 남색 표지 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 시안 나와 코리아위클리.. 18.10.26.
2873 미국 ‘기러기는 꿈꾸다’ 뉴욕초연 눈길 file 뉴스로_USA 18.10.23.
2872 캐나다 Collective Goods 자선 음악회 성황리에 열려 CN드림 18.10.23.
2871 미국 휴스턴 한인축제 역대 최대규모 '대성공' 코리아월드 18.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