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에서 석·박사 통합과정을 마친 베트남 유학생이 고국에서 교수로 발령받는 성과를 거뒀다.
전남대 대학원 냉동공조공학과 열∙냉동 및 에너지 공학 연구실에서 석·박사 통합과정을 마친 베트남 유학생 누엔 바 치엔 박사(사진. 지도교수 오종택)가 지난 10월 22일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학(HUST) 열공학 및 냉동공학부 냉동공조공학과 교수로 발령 받았다고 알려왔다.
누엔 바 치엔 박사(Nguyen Ba Chien)는 SCI(E)급 논문 6편, 국제학술대회 논문 36편 발표와 학술상 수상 등 우수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교수가 됐는데, 전남대 유학생이 하노이 과학기술대학의 교수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누엔 바 치엔 박사는 2017년 8월 박사학위 취득 후 베트남 여러 대학에서 교수 채용 제의를 받았으나 학부 모교인 HUST에서의 교육 및 연구를 위해 전남대학교에서 1년 가까이 ‘박사 후 과정’으로 연구활동을 해 왔다.
그는 “앞으로 모교인 전남대학교에서 유학중인 많은 대학원생들이 학위 취득 후 HUST에서 함께 근무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저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유학생활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 전남대학교와 지도해 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이제부터는 전남대학교와 HUST의 교수 및 학생들간에 활발한 교류와 공동 연구과제 수행이 이뤄지도록 힘쓰겠다.”는 다짐과 각오를 전했다.
여수캠퍼스 냉동공조공학과 열∙냉동 및 에너지 공학 연구실이 유학생 교수를 배출한 것은 지난 2010년 인도네시아대학의 아구스(Agus Sanjarianto Parmitran) 박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호치민 라이프플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