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민영웅 ‘박항서 감독’의 고향 산청군에 베트남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산청군은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베트남 현지 비엣젯 항공사와 비에쩬투어 등 여행사 3곳의 관계자를 초청해 주요관광지를 사전답사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의 활약으로 박 감독의 고향인 산청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베트남 관광객을 위한 산청 관광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답사팀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1호’ 남사예담촌과 가을단풍으로 물든 대원사를 방문했다. 특히 베트남 국민들의 최고 관심지역인 박 감독의 고향 생초면과 생초축구장을 탐방했다.
이들은 또 국내 최대 규모의 한방테마파크인 동의보감촌에서 한의학 박물관, 기(氣)바위 체험, 항방왕뜸 체험, 한방약초버블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관광코스를 구상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베트남 국민들의 박항서 감독 사랑이 박 감독의 고향인 우리 산청군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베트남 관광객이 선호하는 관광·체험상품은 물론 향토음식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치민 라이프플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