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우 전메릴린치대표 후원
알재단 ‘아티스트 펠로쉽’ 탄생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김도우(미국명 다우 김·사진) 전 메릴린치 투자은행 공동대표가 비영리 한인 미술인지원단체 알재단(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에 20만달러를 쾌척(快擲)해 화제와 감동을 낳고 있다.
알재단 이숙녀 대표는 26일 김 전 공동대표가 설립한 다우 김 패밀리재단이 20만 달러를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우 김 패밀리재단은 11월 3일 알재단 연례만찬(年例晩餐)에서 5만달러의 지원금을 제공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15만달러의 기부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알재단은 이번 후원금으로 15년째 이어오는 T&W Foundation의 현대미술 공모전과 함께 장래가 촉망되는 한인 작가를 발굴, 성장하는데 힘을 실어주는 또 하나의 프로그램을 탄생시킬 수 있게 됐다.
이숙녀 회장은 “다우 김 패밀리 재단의 희망에 따라 ‘알재단 아티스트 펠로쉽’으로 이름지어졌다. 앞으로 계속 이 프로그램이 많은 익명의 후원자들의 참여로 그 수혜자가 많아질 것을 바라는 뜻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알재단에 기부하기로 한 것에 대해 “알재단은 지난 15년간 재능있는 한인 예술인들을 발굴, 지원하는데 노력해왔다. 특히 알재단을 창설한 이숙녀 회장은 2016년 한국정부로부터 세종문화상을 수상하는 등 탁월한 리더쉽과 헌신으로 감동을 주었다. 우리 다우 김 패밀리 재단이 알재단에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도우 대표
김 전 공동대표는 한인으로는 월가 금융계에서 가장 높은 지위에 오른 입지전적(立志傳的) 인물이다. 2003년부터 2007년 메릴린치 공동대표를 역임한 그는 2006년 뉴욕의 아시안아메리칸연맹이 선정하는 ‘Spirit of Asian America Award’를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 PT 사라바우 마스 그룹과 럭키힐 콜 마이닝 SDN BHD 등을 운영하고 있다.
다우 김 패밀리 재단은 교육과 사회봉사, 예술 문화계의 한인 전문인들이 더욱 나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선단체로 창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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