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가 아시아정당 국제회의 총회 연설에서 “한반도 문제와 기타 충돌의 외교적 해결을 지연시켜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절대적으로 지연해서는 안 되는 것들이 있는데 이는 외교적 방법으로 분쟁(紛爭)과 충돌(衝突)의 평화적 해결을 달성하는 것”이라면서 “그런 점에서 최근 수개월간 남북간 긴장을 현저히 완화시킨 남북 대화를 환영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러시아는 “한반도 관련 로드맵에 포함된 평화와 협력을 향한 모든 조치에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또한 이 회의에서 다루어진 빈곤 문제에 대해서도 “혼자서 가난을 퇴치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전 세계의 자원을 규합해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이 문제에서 유엔의 규약들과 그 안에 강조된 지속적인 발전 목표들을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러시아의 기여도는 충분히 높다”면서 특히 러시아가 아시아 지역의 발전에 상당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빈곤 극복과 가난의 근본적인 해결에서 에너지 프로그램과 무역 및 인프라 분야 프로젝트들이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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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美 전략적 핵전력 훈련에 대한 전문가 평가 (러시아투데이 통신)
토포르닌 모스크바국제관계대 유럽법학과 부교수 겸 유럽정보센터 소장이 미국에서 시작된 전략적 핵전력 훈련과 관련, 현재 미국의 대외정책이 고도의 공격성을 지니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략적 핵전련 훈련은 호주, 캐나다, 덴마크, 한국, 영국의 군인들이 참가하고 있다. 토포로닌 교수는 “미국이 방어적인 성격이 아닌 군사작전들을 개발하고 있다”며 “미국은 전 세계와 특히 유럽에 대해 이전에 체결했던 계약들을 탈퇴(脫退)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미국은 핵 무장 관련 사태들을 악화시킬 수 있는 모든 행위들을 계속하고 있다. 그는 “이 모든 상황이 전략적인 안정성과 국가들의 공존 표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과 러시아만이 아니며 약 11-12개국이 현재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핵무기 억제에 관한 포괄적인 협약이 필요한데 현재 이런 협약이 없고, 미국은 다른 나라들을 계속해서 새로운 군비경쟁으로 끌어들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토포로닌 교수는 또한 이 훈련에 참가하는 국가들이 다른 나라들에게 자신들이 미국의 보호를 받고 있음을 과시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미국의 뒤를 따르는 국가들은 그러한 행동의 타당한 근거가 있으며, 올바른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여긴다. 이 국가들은 미국과 합동 훈련을 벌이면서 다른 국가들에게 그들이 미국의 보호아래 있다는 것을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최근 미국에서는 연례 전략핵전력 훈련 ‘글로벌 선더 2019’가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