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필리핀한국대사관 한동만 대사는 지난 10월29일 한국대사관 2층 다용도 홀에서 “제99회 익산천국체전”에 참가한 재필리핀 대한체육회 선수단을 초청해 노고를 격려하며 오찬을 제공했다.
재필리핀 대한체육회 윤만영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뜻 깊은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 한동만 대사님께 선수단을 대표해서 감사드립니다.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에서는 10월4일부터 북한을 방문해 전세계 한인체육인들이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해 적으나마 힘을 보태고 왔습니다. 익산전국체전에는 변재흥 단장님을 모시고 종합우승을 목표로 출전하였으나 아쉬운 성적으로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필리핀 체육회는 부진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망고장학금 전달 등 체육 외적인 활동에서는 우승하고 왔다고 자부합니다. 내년 100회 서울 전국체전에는 좀 더 많은 준비를 통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선수단을 초청해 격려한 한동만 대사와 대사관 관계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변재흥 선수단장은 “익산 전국체전에 참가한 선수 임원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비록 목표했던 종합 우승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한 선수단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내년 100회 서울 전국체전에는 필리핀 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라며 선수단에게 수고 많았다는 감사를 전했다.
망고장학회 윤상식 이사장은 장학금 전달식, 체육회 이동수 고문의 선수단 위로, 볼링 선수단, 축구 선수단, 테니스 선수단, 골프 선수단을 대표해서 체전에 대한 결과 보고를 발표했으며, 전국체전 오용천 총감독의 대회 총평이 이어졌다.
주필리핀한국대사관 한동만 대사는 “윤만영 회장의 세총회장 재선을 축하 드립니다. 이번 종합우승의 실패는 실력보다는 운이 좀 나쁘지 않았나 생각하며, 최선을 다한 모든 선수단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주 CSR시상식을 진행하면서 앞으로는 우리 기업들이 체육회를 비롯한 교민사회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후원해주기를 소망해 봅니다. 특히 필리핀을 대표해서 망고장학금을 전달한 것은, 전세계 체육인들에게 모범을 보여준 필리핀선수단은 이미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고 생각합니다. 내년 100주년 전국체전과 함께 한-필 수교 70주년을 기념하여 체육을 통해 한국과 필리핀이 함께 할 수 있는 화합에 장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라며 앞으로도 체육관련 행사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여러분 모두가 MVP라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한편, 재필리핀대한체육회는 11월22일 ‘2018년 체육인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오전 11시 30분에 KC 필리피나골프장에서 체육회 초청 감사 골프대회를 진행하고, 오후 6시 30분부터 알라방에 위치한 아카시아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99회 익산체전 해단식’을 진행한다. ‘2018 체육인의 밤’행사에는 한국의 많은 인기연예인과 항공권을 비롯한 푸짐한 경품 등이 제공된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