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이 최근 베트남 4번째 공장인 '선진 하남 사료 공장'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선진은 베트남 하남성 킴방 동방4공단 산업단지에 약 1천900만 달러를 투자해 선진 하남 공장을 준공했다. 약 1만4천 평의 부지에 세워진 선진 하남 공장은 연간 3만 톤의 사료 생산이 가능하다. 주력 제품은 양돈 사료이며, 국내 공장 수준의 현대화, 스마트화된 공장설비를 통해 점차 확장되고 있는 베트남의 프리미엄 사료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준공식에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을 비롯, 김도현 주베트남 한국대사, 이범권 총괄사장 등 한국 인사와 더불어 베트남 국회의원 및 농림부 축산국장 등 현지 요직 인물들이 방문했다. 또 최근 베트남의 국민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영상 축사를 보내는 등 다양한 화제를 낳으며 현지 뉴스 및 매스컴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공장 준공으로 선진은 베트남에서만 연 80만 톤의 사료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특히 남부에 2개, 북부에 2개 생산 기지를 보유하며, 선진은 남북으로 긴 베트남의 지리적 여건을 극복할 생산·유통 라인을 완성했다.
이범권 선진 총괄사장은 "베트남의 폭발적인 국가 성장세와 맞물려 선진 베트남도 더욱 빠르게 성장해 나갈 것이라 전망한다"며 "이번 공장 준공은 그 퀀텀 점프(Quantum Jump)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진에 보여준 베트남 국민의 높은 호의에 부응해 현지인과 함께 발전해 나가는 글로벌 상생 기업의 가치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4년 첫 발을 딛은 선진 베트남 법인은 연평균 20% 이상의 폭발적인 매출 신장을 기록하며 지속 성장해나가고 있다. 선진은 앞으로 사료 부문의 성장을 바탕으로 가축 생산, 가공, 판매 등 계열화 분야로 적극적인 사업 확장을 준비 중이다. 동시에 한국의 축산 기술을 베트남에 전수하는 상생 경영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호치민 라이프프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