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성 연길시 신흥가두판사처에서 주최하고 연길시석양홍로년조선족장기구락부,연변주삼부락조선족장기구락부에서 주관한 연길시 신흥가두 제1회 '천사컵'전국로년조선장기대회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연길시 신흥가두판사처 6층활동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할빈,대련,해남도 등 전국각지에서 모여온 120여명의 로년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하였다.
항일전쟁승리70주년을 기념하고 제31회연변주8.15로년절을 경축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대회는 80세이상의 혁명로전사 3명을 모시고 항전의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과 연변주가무단의 다채로운 문예종목으로 화려한 막을 열었다.
연길시 신흥가두판사처 최봉주임은 우리사회가 고령화시대로 진입하고 있는 오늘 우리민속장기가 로인들의 만년생활을 건강하고 다채롭게 하는데 도움이 되였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번 대회를 개최했다고 하면서 사회각계의 후원에 감사를 표했다.지난 5월에 사단1급법인으로 출범한 '연길시석양홍로년조선족장기구락부(주임 김길진)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설립된 로년민속장기구락부로서 이미 회원 70여명을 보유한 상당한 규모의 실력있는 장기구락부로 부상하고 있다.
대회는 년령별로 58~74세,75세~84세,85세이상 및 안로인조 총 4개조로 나뉘여 진행,이틀간의 우호적이면서도 치렬한 겨룸끝에 개인상에 안로인조에서는 우승에 정순화,준우승에 강춘월로인이 입상되였고 85세이상 로인조에서는 우승에 염창응,준우승에 방봉수,3등에 림영하로인이 입상되였다.75~84세로인조에서는 우승에 김창국,준우승에 한인춘,3등에 최형선로인이 입상되였고 대회 주팀인 58~74세팀에서는 우승에 한동수(훈춘),준우승에 홍성빈(석양홍),3등부터 6등까지는 박철룡(연길철남팀),홍선빈(석양홍),김현룡(연길하남1팀),오춘식(왕청)등이 입상되였다.
단체전에서는 우승에 연길시석양홍조선족장기구락부팀,준우승에 도문시팀,3등에 훈춘팀이 차지하였다.
이번대회를 위하여 연길시 신흥가두민창사회구역,연변천사대약방,연변주조선족장기협회,연길시조선족장기협회,훈춘시조선족장기협회 등 단체와 개인들이 협조와 협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