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윌튼 매너스’ 1위, 포트로더데일과 마이애미비치도 상위권에
(탬파=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플로리다주 도시들이 전세계 LGBTQ(게이, 레스비언 등 성소수자)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인기 할러데이 여행지 20위 권에서 1위를 포함해 상위권에 올랐다.
게이 숙박정보 앱인 MisterB&B 19일 판에 따르면, LGBTQ가 할러데이 여행지로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 1위는 마이애미지역 윌튼 매너스(Wilton Manors)가 꼽혔다. 또 윌튼 매너스와 함께 마이애미 광역권에 있는 포트로더데일은 3위, 마이애미 비치는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플로리다에서는 탬파베이지역의 세인트피터스버그(이하 세인피)가 11위, 포트로더데일 인근 오클랜드 파크가 16위에 올랐다.
LGBTQ의 인기 여행지 10위권에는 캘리포니아주의 팜 스프링스 및 캐더럴 시티, 케이프 코드(메사추세츠), 마우이(하와이), 리오데자네이로(브라질), 런던 라임하우스(영국) 등이 올랐다.
게이 숙박정보 앱은 다수 일반인들이 이용하는 에어비앤비와 비슷한 운영 체재로 성소수자들에게 관대하고 편리한 지역과 시설에 촛점을 맞춘다. 이번 순위 정보는 9월과 12월 사이에 예약이 이뤄진 숙박 장소와 위치를 기반으로 나왔다.
한편 미 동남부에서 해마다 가장 큰 규모의 게이 프라이드 퍼레이드를 개최하는 것으로 유명한 세인피는 최근 성소수자 여행객들을 대거 끌어들일 만한 일련의 조치를 취해 왔다. 일례로 지난달 세인피시는 LGBTQ 웰컴 센터를 재개해 관광 안내 키오스크를 설치하는 등 신규 홍보 작업을 벌였고, 게이 친화적인 비즈니스를 촉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