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일본 후쿠오카시는 오는 12월 4일 오후 베트남의 경제수도 호치민에서 주요 여행사 및 언론사 관계자를 초청해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관광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KTO) 베트남지사의 협조를 얻어 마련된 이번 프로모션은 부산과 후쿠오카를 하나의 광역관광권으로 묶어 공동 마케팅 등을 전개하는 부산․후쿠오카 아시아게이트웨이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번 공동 관광설명회는 양 도시 홍보를 통한 주요 관광지 및 관광상품을 소개하고 부산의 변화된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 줄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호치민시 여행사 및 언론사 관계자와 관광교류 등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만남의 자리도 가질 예정이다.
부산시·부산관광협회·관광업계 등 12명으로 꾸려진 ‘부산시 홍보단’은 이번 공동 관광설명회에 앞서 한국관광공사(KTO) 베트남지사의 협조를 얻어 호치민의 주요여행사를 직접 방문하는 세일즈콜을 통해 부산관광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최근 베트남은 한류열풍에 힘입어 테마관광상품 개발, 관광시장의 다변화 등으로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호치민시는 베트남의 경제중심도시로서 부산과 직항이 개설돼 향후 관광교류가 더욱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9월 현재 부산을 방문한 전체 해외관광객 180만명 중 4.1%인 7만4000여명이 베트남 관광객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만5000명에 비해 14.4% 증가하는 등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서 이번 공동 관광설명회를 통해 베트남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호치민을 대상으로 하는 후쿠오카시와의 공동 관광설명회와 세일즈콜은 아직까지 서울이나 제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산을 찾는 비중이 낮은 동남아 관광객의 유치 증대는 물론 양 도시 간 관광 관계자 협력증진에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부산관광의 매력을 동남아 전역으로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베트남 관광시장을 민선7기 오거돈 시장의 역점시책인 신남방정책의 교두보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마련 중이다.
[호치민 라이프플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