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과 세입자 간에 관계를 맺어주는 록-세르비스(LocService.fr)가 실시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파리 아파트 월 평균 임대료는 1065유로였다.
이것은 임대자의 월 순 소득이 3285유로 이상이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집 주인이 집세의 3배의 소득이 있는 임대자를 원하기 때문이다. 어떤 경우는 월세의 4배의 소득을 요구하기도 한다. 임대 후보자의 45%가 학생인데, 학생은 아파트 얻기가 너무나 어려운 실정이다.
실제로 파리에서 아파트 임대를 원하는 사람들의 평균 예산은 902유로로 월 평균 임대료 1065유로보다 적은 액수이므로, 임대가 어려울 수 밖에 없다.
LocService.fr에 따르면 파리의 평균 임대료는 31m2 짜리 아파트의 경우 샤르주(부대 비용)를 포함하여 1 m2에 35.30유로다. 파리의 6구가 관리비를 포함하여 1 m2당 43.60유로로 가장 비싸다. 그 다음 8구가 42유로, 2구가 40.80유로이고, 가장 싼 19구는 31.30유로다.
파리의 평균 방 값은 12m2에 월 572유로이고, 스튜디오는 21m2에 855유로, 27m2짜리 T1 아파트는 983유로다. T2 아파트의 평균 면적은 39 m2인데 평균 임대료는 월 1282유로, 61m2짜리 T3아파트는 1815유로, 큰 아파트는 샤르주를 포함하여 월세 2471유로에 거래된다.
파리 수도권 집세 관측소(OLAP)는, 샤르주를 포함하지 않은 파리의 2017년 31m2짜리 아파트의 평균 월세를 1m2당 22.90유로, 즉 710 유로로 분석했다.
주택법은 임대료의 상한액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법으로 현저한 남용을 제한 할 수 있지만 임대 시장의 본질을 변경할 수는 없다.
LocService.fr 사장 리샤르 오르배트(Richard Horbette)는 “파리 중심가의 주택을 점점 더 차지하는 에어bnb로 인해 파리의 주택 사정이 더 어려워지고, 1년 이내의 단기임대 주택 상황을 악화 시키고 있다.”고 토로했다.
자신의 수단에 적합한 주택을 구하기 위해 임대자들은 교외를 선택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파리 근교의 임대료도 비싸다. 1m2에 약 23.77유로다. 파리 다음으로 가장 비싼 교외 지역이 불로뉴-비앙쿠르인데 1m2당 29.80유로다. 조금 더 먼 교외는 1m2당 평균 18.10유로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