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샹젤리제의 상가 임대료는 아파트 평균 임대료의 50배, 프랑스 전체의 아파트 평균 임대료의 100배에 달한다. 샹젤리제의 상가 임대료는 홍콩, 뉴욕, 런던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비싸다.
기업용 부동산 전문 국제 조사 기관인 커슈맨 & 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의 조사에 따르면, 상가 임대료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곳은 홍콩의 카우즈웨이 베이(Causeway Bey)로, 1 m2의 1년 임대료가 28,751 달러에 달한다.
프랑스의 부동산 임대료 전문 기관인 클라뫼르(Clameur)에 따르면, 프랑스 전국의 주택(단독 주택과 아파트) 임대료 평균은 2018년 중순에 1 m2당 12.7유로이고, 파리의 임대료는 25.4유로다. 따라서 홍콩의 카우즈웨이 베이의 임대료는 프랑스의 주택 임대료의 167배, 파리의 주택 임대료의 83배인 셈이다.
뉴욕의 5th Avenue 는 뉴욕의 현저한 임대료 감소로 제1위의 지위를 잃었지만, 이곳의 상인들은 1 m2당 월 1,784유로의 임대료를 지불해야 한다. 제3위인 런던 번화가의 임대료는 안정적인 1 m2당 월 1,383유로다. 제4위가 파리의 샹젤리제로, 월 1204유로, 그 다음이 밀라노의 몬테나폴레오네(Montenapoleone) 1,162유로, 일본 토쿄의 긴자 967유로다. 서울 명동은 8위로 1 m2당 월 720유로다.
커슈만&웨이크필드의 연구 책임자 다렌 예이츠(Darren Yates)는 “전세계적으로 고급 상가에 대한 선호도가 대단히 높다.”며 “거대 기업들은 상점을 그들의 전략적인 도구로 이용하여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정보망 사빌스(Savills)에 따르면 2018년 제3분기에 파리의 명품 가게 임대료가 20% 올랐는데, 아브뉘 몽테뉴에 위치한 상점의 1 m2 1년 임대료는 15,000~18,000유로(월 1.500유로) 올랐다.
세계에서 가장 임대료가 비싼 곳
(1m2당 월 임대료(유로)) :
1. Hong Kong, Causeway Bay (2,118)
2. New York, Upper 5th Avenue (1,784)
3. London, New Bond Street (1,383)
4. Paris, Champs-Elysees (1,204)
5. Milan, Via Montenapoleone (1,162)
6. Tokyo, Ginza (967)
7. Sidney, Pill Street Mall (764)
8. Seoul, Myeongdong (720)
9. Zurich, Bahnhofstrasse (677)
10. Vienna, Kohlmarkt (408)
【프랑스(파리)=한위클리】 이진명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