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평화달리기 마무리
“북녘산하 희망안고 뛰겠다”
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북녘땅을 여러분과 함께 뛸 수 있으리라는 더 큰 희망이 생겼습니다.”
지난해 9월 1일 네델란드 헤이그를 출발해 14개월간 16개국 1만5000km를 달려온 강명구(61) 평화마라토너가 1일 임진각에서 인류사 초유의 유라시아평화마라톤 대장정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강명구 마라토너는 이날 파주 파평중학교에서 마정초등학교까지 12km를 '유라시아 평화마라톤을 사람하는 사람들(평마사)' 회원들과 함께 뛰며 북녘 산하를 통과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그러나 북한 구간을 대신해 만주 항일(抗日) 유적지(遺蹟地)를 달리고 강원도 고성의 명파해변부터 임진각까지 DMZ 평화달리기를 시민들과 함께 함으로써 뜻깊은 갈무리를 할 수 있었다.
강명구 마라토너는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불어라 평화의 바람' 환영 행사에서 “북녘 땅 통과를 앞으로 미완의 과제로 남겨 놓았지만 저에게는 더 큰 희망이 생겼다. 여기 계신 여러분들과 함께 앞으로 북녘을 뛸 수 있으리라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엔 이장희 평마사 상임공동대표와 이화영 경기도 통일부지사, 김성곤 전 국회사무총장,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 평마사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강명구 마라토너는 입북 허가가 나오면 다시 중국 단동(丹東)으로 이동해 신의주에서 평양~판문점을 거쳐 광화문광장에 골인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강명구 마라토너는 DMZ생태광광지원센터에서 경기도가 주최한 '통일을 향해 뛰다' 토크쇼에 출연, 유라시아대륙 횡단 마라톤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그간의 에피소드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마사의 이장희 상임공동대표는 “북녘 입경을 허락받지 못한 걸음은 아쉬움은 압록강 철교 앞에 두고 왔지만, 한반도 평화의 싹이 파릇파릇 돋는 새봄과 함께 반드시 희망의 한반도를 두 발로 달리게 될 것을 믿는다”고 격려(激勵)했다.
강명구 마라토너를 후원한 풀뿌리 통일단체 AOK의 정연진 상임대표도 “모두의 꿈을 위해 유라시아대륙을 가로질러 달린 그대가 있어 우리는 행복했다”며 “앞으로 평화운동가로서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강명구님을 위해 AOK가 앞으로도 든든한 동지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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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강명구 DMZ 마라톤으로 피날레
14개월간 1만4천㎞ 뛰며 평화메시지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8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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