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필리핀한인총연합회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가 지난 12월5일 마카티 샹그릴라 호텔에서 주필리핀대한민국대사관 한동만 대사, 한덕우 고문, 엄익호 고문, 한상태 박사 등 한인회 원로와 한국전쟁 참전용사회, 한인단체장, 회원및 교민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인총연합회 이원주 이사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한 정기총회는 국민의례에 이어 한인총연합회 강창익 회장의 환영사, 한동만 대사의 축사, PEFTOK Col. Sixto P. Belen 회장의 축사, 신성호 부회장의 내빈소개, 이현주 부회장의 사업보고, 천주환 부회장의 재무보고, 한글학교 김옥기 교감의 운영 및 재무보고, 한국국제학교 나현균 교장의 한국국제학교 운영보고, 엄현종 감사의 감사보고 등이 이어졌다.
환영사에서 강창익 회장은 “2016년 발생한 고 지익주 사건으로 2017년 초부터 필리핀 정부와의 힘겨운 싸움, 교민들의 추모행사 진행 등 정신없이 임기를 시작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을 주신 한국대사관 및 교민 단체, 각 지역 한인회장 및 지 회장님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2년간 교민안전대책을 위해 안전세미나를 대사관과 함께 진행하면서 교민사회에 사건사고가 많이 감소하였지만, 지난 9월 이민국의 급작스런 비자 단속으로 인해 교민사회가 술렁일 때 한동만 대사님의 적극적인 협조로 조기 안정화 될 수 있었습니다”라며 제22대 회장으로 재직한 지난 2년을 회상했다. 강창익 회장은 “교민사회는 모두가 함께 생활하는 이웃입니다. 우리 모두가 서로를 도우며 이끌어가는 교민공동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동만 대사는 축사에서 “강창익 회장님, 이원주 이사장님 그동안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많은 교민사회 원로분들과 고문님들의 도움 없이는 동포사회가 발전될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선배님들의 역사를 미래 세대들이 배워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저는 지난 10개월간 16개지방을 방문했는데 방문하는 곳마다 모든 교민들이 애국심을 가지고 한국과 필리핀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심에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018년을 돌아보면 정말로 다사다난한 해였지만 강창익 회장님을 비롯한 동포사회 리더분들의 노력으로 잘 마무리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교민들이 단결하여 전세계에서도 가장 으뜸가는 필리핀 교민사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라며 필리핀 부임초에 언급했던 ‘소통과 화합이 제일이다’를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소통과 화합하는 교민사회가 되기를 당부했다.
‘올해의 한인 대상’ 마리 테레사 시토이 조에 대한 시상식, 한인사회 발전에 노력해 주신 각 지역 한인회장, 한인회 부회장에 대한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참전용사 자녀 장학금 수여, 제23대 한인회장으로 당선된 변재흥 신임회장 발표, 신임회장에 대한 한인회 기를 전달하고, ShowBT 정성환의 사회로 2부 ‘송년의 밤’ 행사가 이어졌다.
지난 9월 개최된 KBS전국노래자랑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김보라 씨 등의 축하공연과 항공권, 전자제품 등 다양한 경품추첨으로 행사에 참가한 교민들에게 즐거운 송년의 밤 행사를 선물했다.
한편, 제23대 한인총연합회가 출범하는 ‘2019 한인총연합회 신년다과회’는 1월17일(목)에 대사관 2층 대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