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향상’ 지적 학교, 지난해 1,199개교에서 올해 1,532개교로 증가
북텍사스 소재 공립학교의 스타 테스트(STAAT Test) 점수가 전체 평균보다 밑도는 학교들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텍사스 교육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스타테스트 평균점수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학교는 텍사스 전체 8,500개 학교중 1,532개 학교. 이는 지난해 1,199개 학교보다 333개 학교가 늘어난 수치며 2013년에는 스타테스트 평균보다 낮은 점수를 보인 학교가 892개였던 것과 비교해볼 때 불과 2년만에 640개 학교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북텍사스 교육구 가운데 달라스ISD가 지난해 71개 학교에서 91개로 늘어났고 포트워스ISD는 지난해 3개교에서 51개교로 증가했다. 그랜드 프래리 ISD도 6개 학교가 평균을 밑돌았으나 올해는 11개로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리차슨도 성적이 나빠지기는 마찬가지로 지난해 겨우 2개학교가 평균이하였으나 올해는 5개학교로 늘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스타테스트 평균이하를 기록한 학교가 증가한 데는 교육당국의 저조한 투자를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하지만 이보다도 실제 학생들의 실력이 떨어진 것이 아닌 ‘서류상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스타테스트 평균 이하 학교 리스트’에 학교수가 증가한 것은 지난 2년간 ‘수준향상 요구’를 받은 학교들이 리스트에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라는 설명.
텍사스는 스타테스트를 실시한 뒤 전체 평균보다 낮은 점수를 기록한 학교중 일부에 대해 ‘수준향상 요구’ 를 내리고 학교자체에 대한 ‘F’를 매기지 않는다.
‘수준향상 요구’기록은 3년동안 유지되기 때문에 스타테스트를 통과해도 3년동안은 평균이하 학교로 남게 된다.
텍사스 교육부의 디에타 컬버슨 대변인은 “내년에는 수준향상요구를 받은 학교들의 3년 잔류의무가 끝난다”면서 “평균이하 학교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넷] 안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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