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화장품 기업 잇츠한불은 대표 브랜드 잇츠스킨이 베트남 1위 온라인몰 '쇼피'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잇츠스킨은 쇼피 입점을 시작으로 향후 오프라인 유통으로 판매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쇼피는 최근 베트남 내에서 알리바바그룹의 '라자다'를 제치고 전자상거래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잇츠스킨은 '다다스튜디오' 베트남법인, 인플루언서 마케팅 기업인 '거쉬클라우드'와 손잡고 온라인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잇츠한불은 베트남의 평균연령은 30세로 소비 주도층이 젊고 온라인 거래에 익숙한 만큼 디지털 마케팅 회사와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매출 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동석 잇츠한불 대표이사는 "베트남은 연평균 경제성장률 6.8%(2018년 현재)를 기록하고 있고 2021년까지 뷰티시장 성장률이 8.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많은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들의 각축장이 된 베트남에서 'K-뷰티' 위상을 높이고 동남아 시장 공략의 전초기치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잇츠스킨의 베트남 내 주력 판매제품은 '파워 10 포뮬러 WH 이펙터'를 포함한 미백기능성 제품, 선크림, 립크러쉬 매트 등이다. 잇츠한불은 R&D센터와 제조시설을 바탕으로 동남아 기후 및 베트남 고객의 피부 특성을 고려한 베트남 전용 제품 개발도 진행 중이다.
정세현 잇츠한불 팀장은 "베트남은 한국의 4대 교역 국가중 하나로 지난 2015년 한-베트남 FTA를 통해 매년 교역 규모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힘입어 2020년 교역 규모는 동남아시아 전체 교역 규모의 절반인 1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호치민 라이프플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