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뿌리기업이 베트남 닥락성에 뿌리 내린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도와 베트남 닥락성은 뿌리산업 기술인력분야 협력을 상호 약속하는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이로써 전북도는 베트남 닥락성에 기술교류 협력단을 파견하고, 베트남 닥락성은 인력난을 겪는 지역 뿌리기업에게 인력을 공급한다.
전북은 기술을 제공하고, 베트남은 우수인력을 공급하는 WIN-WIN 협약이 체결된 것이다.
이번 MOU는 전북도와 자동차융합기술원, 뿌리산업연합회, 전북베트남우호교류증진협의회, 닥락성 인민위원회, 닥락성 기계협회, 관계기관이 협력해 성사됐다.
전북도는 지난해 송하진 도지사와 닥락성 인민위원장의 우호교류협력체결을 계기로 제2차 전북 뿌리산업 진흥 종합계획(2018~2020)에 동남아 뿌리·기계 분야 교류 지원사업계획을 반영했다.
양측은 1년간 상호 간 왕래를 통해 신뢰를 쌓아 기계산업 간 MOU를 체결하는 결실을 보게 됐다.
닥락성은 지난 7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경제협력단을 파견해 도내 뿌리산업과 이공계 대학을 시찰, 전북의 뿌리산업 육성정책 배경과 뿌리 기계 인력양성사업 시스템 등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유광열 전북뿌리산업연합회 수석부회장은 “도내 뿌리 기계를 베트남 등 동남아에 수출하려면 한국 기계를 잘 다룰 줄 아는 현지 전문인력이 필요하다”며 “닥락 기계협회와 긴밀한 소통 채널을 운영해 인력 교류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종율 전북도 산업진흥과장은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이나 해외바이어 발굴 매칭 사업은 연 15건 정도 하고 있다”면서 “현지 맞춤형 뿌리 기계기술인력 교류사업은 처음으로 내년에도 양국 기계산업 발전과 무역활성화를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위해 온 정성을 쏟겠다”고 밝혔다.
[호치민 라이프플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