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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토) 달라스에서 남동쪽으로 90마일 떨어진 린데일(Lindale) 지역에 EF2급 토네이도가 발생, 지역 일대가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
또 휴스턴에서 북쪽으로 50마일 떨어진 윌리스(Willis) 지역도 토네이도로 인해 주택과 상가가 피해를 입었다.
시속 120마일에 달하는 강풍을 동반한 폭풍우가 쏟아진 린데일 지역은 토네이도가 발생한 뒤 터치다운, 주택과 상가들이 극심한 피해를 입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린데일의 로버트 넬슨 시장은 도시 전체에 재난을 선포하고 “토네이도로 인해 완파된 주택이 8채 정도 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30채에서 35채의 주택들이 지붕이 날아가거나 창문파손, 차량 파손등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넬슨 시장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자연재해를 입은 것에 유감을 표하는 한편 “커뮤니티의 재건을 위해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인근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윌리스 지역의 경우 주택보다 상가피해가 컸다. 토네이도가 식당과 트레일러홈 등이 자리한 지역에 터치다운한 것. 그러나 윌리스 역시 인명피해는 없었다.
윌리스는 시속 41마일의 강풍으로 인해 철로위 기차가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넘어지는 등 피해도 속출했다. 다행히 화물용 기차여서 사람이 탑승하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입지 않았다.
강풍의 피해를 입은 텍사스 동쪽 일부 지역은 전선이 끊어지거나 전신주가 넘어져 일부 주택들에 전기공급이 중단되기도 했다.
포트워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토네이도가 발생할 당시 텍사스 동쪽지역을 포함해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조니아와 테네시 일부지역까지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다.
멕시코만에서 발생한 고온 다습한 기단이 내륙 찬공기와 부딪히면서 토네이도가 발생했다고 밝힌 국립기상청은 앞으로 남은 12월 동안에는 토네이도 발생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텍사스는 2014년을 기준으로 20년동안 12월 한 달동안 평균 28건의 토네이도가 발생했으며 2002년에는 12월 한달동안 99건의 토네이도가 보고됐다.
[뉴스넷] 안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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