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신드롬이 대단한 베트남에 또 다른 한국 스타가 있다. 바로 티아라 지연이다.
티아라 지연이 이달말 베트남을 방문, 베트남에서 진행하는 연말 가요 행사에 참석한다. 지연이 지난 7월 베트남의 인기 가수 수빈 호앙 선과 함께 부른 듀엣곡 ‘우리 사이’를 발표한 뒤 지난 여름 베트남에서 뜨거운 인기를 끈 덕분이다. 이에 베트남 측에서 연말 공연에 지연을 초대하기에 이른 것.
지연 측 관계자에 따르면 지연이 베트남 유일의 차트쇼 V하트비트(V HEARTBEAT)에서 지난 8월과 9월 월간 랭킹 1위를 기록, 오는 28일 호치민 호아빈 시어터에서 열리는 ‘V하트비트 라이브’(V Heartbeat Live)에 참석하게 됐다. 이번 행사에서도 가수 수빈과 함께 콜라보 무대를 펼치며 베트남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지연 측 관계자는 “티아라 지연이 베트남에서 인기가 대단하다. 지난 여름 음원을 발표한 뒤 차트에서 1위를 하는 등 여름 내내 베트남 차트 상위권에 머물며 큰 인기를 끌었고, 지연도 스타가 됐다. 이에 연말에 한해를 아우르는 행사가 열리는데에도 초청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다른 한국 가수들도 베트남에서 활동을 하지만 지연의 인기가 단연 최고”라고 전했다.
최근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아세안축구연맹 챔피언십(스즈키컵) 우승으로 이끄는 등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에서 ‘혁명적인 인물’로 꼽히는 가운데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한 제작 관계자는 “베트남 방송들이 한국 콘텐츠에 관심이 높은데, 그 중에서도 K팝 가수들이 출연하는 것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같은 분위기로 지연에 대한 베트남 현지의 인기도 더욱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연은 오는 22일 오후 6시 새 디지털싱글 ‘원 데이’(One Day)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하며 솔로로 컴백할 예정이다. ‘원 데이’는 지연의 허스키하면서도 감미로운 목소리가 어우러진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 곡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연은 2009년 걸그룹 티아라 멤버로 데뷔, 지난 2014년 첫 솔로 미니앨범을 냈다. 또한, KBS2 ‘공부의 신’(2010), ‘드림하이2’(2012), MBC ‘트라이앵글’(2014) 등으로 연기로도 두각을 나타내며 영역을 넓혀왔다.
[호치민 라이프플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