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한국의 거대 조선 기업인 삼성 중공업, 현대 중공업과 대우 해양조선 3개 업체가 세계 LNG 운반선 전체 주문의 86%를 수주(受注)했다고 러시아 레그늄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레그늄통신은 KBS 방송이 자사 인터넷 사이트에서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의 데이터를 인용 보도한 것을 전하며 한국의 3대 조선업체들은 세계 LNG 운반선 총 주문량의 86%에 해당하는 56척의 주문을 수주했다고 소개했다.
한국 업계는 16만 m3 이상의 대형 LNG 운반선 부문에서는 전체 55척의 주문을 모두 수주했다. 외국 경쟁업체들은 주로 4만 m3 이하의 중소형 운반선들의 수주 경쟁에 입찰을 따냈다.
레그늄 통신은 한국 3대 업체 중 가장 많은 분량을 수주한 것은 현대 중공업으로 25척을 수주했으며, 그 다음은 대우 해양 상선이 17척, 그리고 마지막으로 삼성 중공업이 14척을 수주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그늄 통신은 한국 정부는 고용 지수가 감소한 가장 큰 원인은 제조업의 침체라고 밝히고, 따라서 한국 정부가 제조업 부흥을 위해 중소기업을 지원 예산으로 3조 5천억원을 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경제적인 어려움이 커짐에 따라 제조업 주력 산업군 별로 맞춤형 고부가가치화 전략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국 정부는 자동차 산업에 3조5천억원(약 30억 달러)을 투자할 방침이다. 또한 2022년까지 친환경 자동차의 비율을 1.5%에서 최대 20%로 증가시킬 계획이며 노후 자동차 교체를 위한 신차 구매시 세제 지원을 하기로 했다.
경제적인 불황과 어려움은 조선산업에서도 관측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조선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LNG 운반선 개발에 1조5천억원(14억 5천만 달러)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방적 산업과 가전과 같은 산업체들의 구조 개편을 장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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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한국 인천에 초대형 유람선 터미널 완공 (레그늄 통신)
한국 수도권 항구 도시인 인천에 원양 정기 유람선의 입항과 출항을 위한 한국 최대 터미널이 완공되었다. 이 유람선 터미널은 길이 430미터의 부두를 보유하고 있어 흘수량 22만 5천톤의 최대 정기 유람선도 정박할 수 있다. 터미널의 공식 개소식은 2019년 4월에 있을 예정이다.
이 터미널은 승객 6000명을 선상에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유람선도 입항시킬 수 있다. 터미널이 문을 열면 인천시에 큰 경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한국 내에는 부산(최대 22만톤급 선박 수용 가능), 제주, 속초 등 몇 개의 터미널이 있지만, 수용 능력은 그리 크지 않다. 2019년 새로운 인천 터미널에 입항할 정기 유람선은 22척, 방문 관광객은 5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推算)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