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한국학연구자 참석 눈길
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러시아 카잔에서 차세대 한국학 연구자들이 처음 참여한 가운데 국제 한국학 학술대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러시아연방 따따르스탄공화국 카잔에서 18일 열린 전 러시아 학생 대상 한국학 국제학술대회가 화제의 행사다. 카잔한국학연구소(소장 고영철)가 주최한 이 행사는 카잔연방대 알렉산드롭스키 홀에서 30명의 차세대 한국학자와 한국학자들의 논문이 발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러시아 대학생과 석사과정에서 한국어와 한국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한국관련 논문을 러시아어로 또는 영어로 작성, 발표했다.
참여한 교수진은 러시아 카잔연방대와 한국의 이화여대, 신한대, 우석대 교수 등 9명, 학생 참가자는 러시아의 페름과 카잔, 타지키스탄 우잔과 우즈베키스탄 누쿠스에서 참가한 학사과정 15명과 석사과정 6명 등 30명이다.
이 학술대회의 목적은 한국 사회의 정치 경제적 영역을 넓히고 러시아어 한국학을 발전시키며 언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카잔연방대 한국학 연구소 주관 국제 학술대회는 이번 행사가 8회째로 세미나 주요 주제는 ‘러시아에서 한국학의 현재와 미래, 한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문학, 한국의 정치와 경제, 한국 사회와 대외 관계’다.
카잔연방대학교의 한국학 연구사업은 한국 문화와 문학의 이해를 넓히자는 취지로 대한민국 교육부가 예산을 지원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학진흥사업단의 사업추진으로 2016년 6월 1일부터 ‘해외 한국학 씨앗형 사업’으로 시작되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카잔연방대 석사과정 세계 정치 및 국제 비즈니스 전공 구리야노바 다릐야가 사회를 맡았고 카잔연방대 고영철 교수의 개회사, 카잔연방대 하이루트노프 라밀 국제관계대 학장의 축사, 김루돌프 카잔 고려인협회 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하이루트노프 라밀 학장은 “러시아에서 많은 한국학 관련 학술대회가 개최되었지만 이번에 차세대 한국학을 이끌어갈 학생들을 위한 국제 한국학 학술대회가 최초로 개최됨으로써 한국학 발전의 가속화에 기여할 것이며, 향후 러시아에서의 한국학 발전이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고영철 교수는 “러시아의 대학에서 한국어와 한국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논문을 발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함께 동참한 교수들의 논문 발표 수준을 간접적으로 학습하게 하여, 참가자뿐만 아니라 참관자들에게 논문 작성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한국학의 분야와 방향을 제시해 주는 등 다양한 성과를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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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우수 논문 16편 내년 1월 러시아 교육부 논문집 수록
학술대회 발표는 고영철 교수와 김영숙 교수의 ‘러시아 중남부 지역 대학의 한국학의 현황과 전망’을 시작으로 Butorina K.A. (IMO, KFU 4년)의 ‘대한민국의 투자 전략’, Gavrilova A.S. (IMO, KFU 석사과정 2년)의 ‘한국 토템 신화의 동물 상징주의’, Gilazeev B.E. (IMO, KFU 4년)의 ‘대한민국과 동남아시아 국가 간의 경제 및 정치적 상호 작용: 관계의 수립과 발전’, Shokirov A.A. (IMO, KFU 석사과정 1년)의 ‘대한민국 경제 정책의 발전 방향’, Abdikarimov S.N. (우즈벡, 카라칼팍스키국립대 2년)의 ‘한국과 러시아 가사의 사랑과 우정의 주제’, Dranishnikova E.P. (IMO, KFU 4년)의 ‘혁신 경제 발전에 있어서 대한민국 정부의 역할’, Zhadigerova A.M, Ismailova S.T. (우즈벡, 누쿠스국립사범대 2년)의 ‘20세기 한국시의 동기’, Zhikhareva T.K. (IMO, KFU 4년)의 ‘세계 조선 시장의 대한민국: 문제와 전망’, Ibragimova N.M. (우즈벡, 카라칼팍스키국립대 4년)의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문학의 종교적 주제’, Istomina V.S. (고등경제대학교, 페름 1년), ‘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아닌 한반도에서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룩했는가?’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Kadosina A.V., Filippova Y.D. (IMO, KFU 1년)의 ‘한국 경제 발전과 관련한 한류’, Karimov R.R. (IMO, KFU 졸업생), ‘사회 경제적 변화가 한국의 자기 개선 시장에 미친 영향’, Keulimzhayeva G.K. (우즈벡, 카라칼팍스키국립대 4년)의 ‘현진곤의 인력거(좋은 하루)에 근거한 한국문학의 작은 남자의 주제는’, Minnekaeva A.R. (IMO, KFU 4년)의 ‘현 단계에서 한국의 산업 발전 동향’, Nabiyeva K.M. (IMO, KFU 4년)의 ‘2018년 대한민국 은행 업무 규정’, Nematov J.A. (IMO, KFU 석사과정 1년)의 ‘21세기 대한민국 대외 무역 전략’, Ryazantsev T.M (IMO, KFU 4년)의 ‘한국 경제의 3차 산업: 발전의 역사와 일반적인 특성’, Svinyakova D.E. (IMO, KFU 석사과정 1년)의 ‘현 단계에서 한국과 러시아 간의 문화 및 인도주의 관계’, Seitnazarova S.A., Dauletbaeva A.A. (우즈벡, 누쿠스키국립사범대 4년)의 ‘한국과 러시아 문학에서의 여성 이미지’, Temirbaeva A.K. (우즈벡, 카라칼팍스키국립대 4년)의 ‘세계 인류의 동화 (러시아어, 한국어 및 우즈베크어 동화의 소재)의 유사점과 차이점’, Farhetdinova E.T. (IMO, KFU 석사과정 1년)의 ‘현재 경제적 영역에서의 한미 관계의 양국 관계)’가 발표됐다.
또한 교수 논문으로 Gibadullin M.Z. (KFU 부교수), Nurieva A.R. (KFU 조교수)의 ‘21세기 대한민국의 국제 특화 지점’, 구리야노바 D.D. (IMO, KFU 석사과정 1년), Alikberova A.R. (KOU, IMO 알타이와중국학 학과장), Takhtarova S. (카잔연방대 국제관계대 부학장)의 ‘카잔연방대학교(러시아)와 한국 대학에서 한국의 문화, 종교 및 예술 교육 과정 비교’, Martynov D.E. (KFU 교수)의 ‘현대 러시아에서의 한국사 교육의 문제점과 전망’, Takhtarova S. (카잔연방대 국제관계대 부학장), 노영혜 (종이문화재단 이사장), 김영숙 (카잔연방대 교수)의 ‘종이와 한국 전통 종이문화의 역사’, 조이옥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의 ‘신라 해군의 통제 과정과 활동’, 전현주 (신한대학교 교수)의 ‘한국 번역연구 및 인공지능 시대의 최근 연구동향’, Khirutdinov R.R. (IMO, KFU 학장), E.K. Khabibullina (IMO, KFU 학부장)의 ‘러시아의 한국학: 카잔(볼가지역)연방대학교에서의 한국학의 발전과 전망’, 공하성 (우석대학교 교수)의 ‘한국의 소방시설 내진 설계 해석 및 개선방안’에 대한 논문이 발표되었다.
이번에 발표된 논문 중 학문적으로 수준 있는 논문 16편을 선정해 2019년 1월 중 러시아교육부가 인정하는 <РИНЦ: РОССИЙСКИЙ ИНДЕКС НАУЧНОГО ЦИТИРОВАНИЯ> 논문집으로 발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