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대표적인 자선 단체인 ‘시티 미션(City Mission)’이 매년 주최하는 크리스마스 오찬 행사가 금년에도 2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12월 25일(화) 오클랜드의 스파크 아레나(Spark Arena)에서 열린 금년 행사에는 유명 요리사인 제이슨 호워드(Jason Horwood)의 주도 아래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수 천명분의 식사 준비에 몰두했다.
호워드는 이날 오찬에는 300~400kg의 닭고기와 함께 비슷한 분량의 햄, 그리고 수백 kg의 감자와 고구마, 각종 채소 등이 사용됐다고 전했다.
풍선으로 장식된 각각의 테이블에는 크리스마스 크래커와 함께 롤리와 음료가 오찬 음식과 함께 놓여졌다.
또한 지역 의사들과 간호사들이 여럿 동참한 가운데 일부는 음악도 연주했는데, 이번 행사에는 모두600여명이나 되는 자원봉사자들이 수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티 미션 관계자는 행사에 참여한 이들은 성탄절 음식조차 마련이 어려운 이들뿐만 아니라 홀로 성탄절을 맞이해야 했거나 또는 사고 등으로 트라우마를 겪는 이들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함께 모였다고 말했다.
또한 교도소에서 갓 출소해 사회와 다시 연결이 필요한 이들은 물론 호주에서 추방된 이들 등 인종과 종교, 나이 등을 불문한 많은 이들이 모여 귀한 시간을 함
께했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