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알프스마을
Newsroh=정현숙기자 newsroh@gmail.com
청양 알프스마을은 충남에서 가장 먼저 겨울이 시작되는 곳이다. 칠갑산 정상 바로 아래, 천장처럼 높이 자리한 천장리 알프스마을은 지금 ‘눈과 얼음의 겨울왕국’이다.
지난 22일 막을 올려 새해 2월 17일까지 계속되는 제11회 얼음분수 축제장에선 천혜의 기상조건과 지형을 활용해 일상에서 누리기 어려운 다양한 겨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눈을 사로잡는 볼거리로 수 미터에 달하는 빙벽 얼음분수와 얼음조각, 얼음동굴 등 일상에서 마주하기 힘든 장관이 마련돼 있다. 이뿐만 아니라 얼음봅슬레이장과 얼음썰매장에서 스릴 넘치는 스피드를 즐기고, 눈밭 위를 달리는 짚트랙을 타고 설원을 누빌 수도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 얼음과 눈 속에서 뒹구느라 출출해졌다면, 즉석에서 꽁꽁 언 강물을 깨고 잡아 올린 빙어로 회와 튀김을 맛보아도 좋고, 거대한 모닥불에 둘러서 숯검댕을 묻히며 군밤과 군고구마를 구어 먹어도 좋다.
알프스마을 얼음분수 축제는 행사기간 동안 매일 밤 10시까지 야간개장을 하며, 야간입장은 저녁 6시부터 시작된다.
주간에는 입장료 5000원과 썰매이용료 1만 2000원을 받고 있고, 야간 입장객에 한해 8000원에 입장과 썰매를 모두 즐길 수 있다.
단체 관람객은 ‘입장-썰매-짚트랙-점심식사’ 혹은 ‘입장-썰매-점심식사’ 코스를 각각 2만 5000원과 2만원의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자.
마을 내 펜션 숙박 이용이나 체험 프로그램 등은 홈페이지(www.alpsvill. com)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위치 : 청양군 정산면 천장호길 223-35
문의 : 041-942-0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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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거북이마을 전통관례체험 홍성 거북이마을
거북이마을은 지형이 거북이 목처럼 생겨 구항, 구산, 귀목 등으로 불리던 곳으로, 농어촌인성학교로 지정돼 운영 중이다.
마을엔 과거 담양 전씨 일가가 터를 잡고 살았던 탓에, 종갓집과 도 유형문화재 등을 마을 안에서 만날 수 있다.
거북이마을은 생산, 가공, 체험, 관광이 결합된 체험 마을로, 담양 전씨 종갓집에 전해 오는 보리고추장, 전통상여, 약천초당 등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인성교육 프로그램 체험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매회 15명 이상의 단체에게 제공되는 프로그램은 목공예 공작, 전통 관례(성인식)와 제례체험, 농부체험 등으로 구성돼 있다. 마을 내 민박과 숙박시설을 활용한 체류형 프로그램 등은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해 지난 8월 살기 좋은 농촌 20곳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움직임과 체험, 모험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직접 몸을 움직이며 체험하고 탐구할 수 있는 곳. 함께 하는 즐거움과 더불어 사는 협동의 중요성을 느끼기에도 제격이다.
고등학생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통성인식에서는 성년의례에 대해 배우고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과 성인으로서의 몸가짐과 책임을 익힐 수 있다.
인근엔 궁리포구와 속동갯벌체험마을, 남당항 등 서해의 낙조를 즐길 수 있는 관광지도 위치해 있다. 다양한 체험과 인성교육으로 홍성의 낮을 즐기고, 저녁엔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바다로 나가 제철 해산물과 함께 홍성의 밤을 즐길수 있다.
위치 : 홍성군 구항면 거북로 436
문의 : 041-631-0402·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