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우호협회 2019년 수상자 발표…시상식은 내년 1월25일
한인 최초 미 해병대 장성, 레이더스 최고 사령관 취임

 

 

2019년도 ‘뉴 아메리칸 히어로 상’(New American Hero Award) 수상자로 대니얼 유(Daniel D. Yoo) 소장이 선정됐다.

 

한국계로는 최초로 미 해병대 장성에 오른 유 소장은 지난 6월 세계적으로 위용을 떨치고 있는 특수전 최정예 부대 ‘레이더스’(Raiders)의 최고 사령관으로 취임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태평양사령부 산하 특전사령부 사령관을 맡기도 했다.

 

서울에서 태어나 이민온 유 소장은 버지니아주에서 성장했고, 1984년 애리조나주립대를 졸업한 후 해병대 간부 후보생을 거쳐 85년 소위로 임관해 작전장교, 연대장, 훈련소장, 아프가니스탄 제1해병대 원정군 사령관 등을 두루 거쳤다.

 

그는 스탠퍼드 대학교 내 후버 연구소에서 국가전략문제 연구원, 미국외교협회에서 군사 특별연구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한미우호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과거 유 소장이 준장으로 임명됐을 당시 이 상을 수여하려했지만 유 소장이 고사했다가 이번에는 수상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시상식은 2019년 1월 25일 오후 6시 웨스틴 애틀랜타 페리미터 노스 호텔에서 열린다. 이날 시상식에는 토마스 허바드 전 주한대사, 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대사, 프랭크 블레이크 델타항공 이사장 등 주류사회 유력인사들이 참석해 축하할 예정이다.

 

이 상은 한미우호협회(AKFS, 회장 박선근)가 미국 사회에 크게 기여함으로서 한인 위상을 높인 한인 이민자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상금 1만 달러는 수상자의 명의로 비영리자선단체에 기부된다.

 

역대 수상자로는 △테네시주 내쉬빌의 슈바이처로 불리운 김유근 박사 △아프가니스탄 복무중 로켓탄이 박힌해 실려온 병사를 목숨을 걸구 수술해 살려낸 존 오 중령 △올림픽 2관광 선수로 국위를 높인 새미 리 박사 △아프가니스탄 전쟁영웅 제이슨 박 대위와 고 제임스 서 병장 △아프가니스탄 및 이라크 전투 사상자 응급처치 의료진으로 활약했던 피터 리 박사 △아시아계 최초 미군 대대장을 역임한 고 김영옥 대령 △본인이 장애인으로 미국에 입양돼 성장하고, 지금은 국제구호단체 MAP international을 이끌고 있는 스티브 스털링 △한인 최초로 연방지방검사장에 임명된 박병진(BJay) 조지아북부지검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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