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카운슬러 상담, 시관 관리, 변화 수용 등 다양한 해결책
(워싱턴=코리아위클리) 엔젤라 김(교육 칼럼니스트) = 요즘 십대 학생들은 스트레스가 너무 과중해 하루 종일 자기도 하고, 심하게 짜증을 부리는가 하면 최악의 경우 마약, 알콜에 빠지거나 자살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스트레스의 요인은 과연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자신의 행동이나 성적 등에 대해 가족들로부터 심한 압박을 받은 경우, 대학 입학 실패, 실연 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좌우간 그 요인이 무엇이든지 간에 십대들이 겪는 스트레스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우선 스트레스의 조짐, 징조를 잘 알아차리고 거기에 반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스트레스의 증상에는 두통, 소화 불량, 목, 턱, 어깨의 통증, 근육경련, 안면 경련 등이 있다.
많은 십대 학생들이 수면 장애, 식욕 부진, 심한 피로, 기력 쇠진 등으로 고생하고 있다. 어떤 학생들은 이를 절제하지 못하고 심하게 울거나 이를 갈기도 한다. 이런 증상들이 나타날 때가 바로 스트레스 해소를 해야 할 때이다.
스트레칭이나 요가와 같은 긴장 완화 운동을 배우는 것도 좋겠다. 아주 쾌적한 곳, 가령 조용한 바닷가 같은 곳을 상상하고 마음 속에 그리면서 15분 내지 20분 시간을 보내보라.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영양식을 먹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아주 중요하다.
학교 카운슬러를 찾아가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하여 상담을 해보는 것도 좋다. 카운슬러는 이런 분야에 경험이 많을 뿐 아니라 이미 같은 경험을 해본 선배나 동료들을 도와준 전문가들이다.
십대 학생들은 또한 시간을 잘 활용해 쓰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여러 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려고 하다 보면 그것이 바로 스트레스의 큰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들은 일 주일에 168 시간을 가지고 있다. 그 보다 많이, 혹은 적게 시간을 갖는 사람이 있는가? 십대들은 이 시간 동안 학교, 방과후 활동, 경우에 따라 파트 타임 일, 숙제, 집안일, 잠, 식사, 친구, TV 시청, 음악 감상, 미모 가꾸기 등을 하며 보낸다.
이 때 정말 시간을 써야 할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지 자문해 보아야 한다. 제대로 시간 관리를 하며 생활하기란 어른들에게도 힘든 일이다. 하물며 십대로서 여기저기서, 이사람 저 사람이 하는 각종 초대와 권유를 모두 받아들이다 보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해야 할 일들을 하느라 시간에 쫓기고, 그러다 보면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주어진 한정된 시간에 해야 할 일들의 중요성들을 잘 파악하고 순서를 매겨서 할 일은 하고 넘겨도 될 일은 거절도 할 줄 아는 지혜를 키워나가야 스트레스로부터 자유 할 수 있게 된다.
또 어떤 스트레스는 생각을 바꿈으로써 없앨 수 있다. 어떤 이들은 자기가 갖고 싶은 것을 다 갖지 못할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 혹은 자신이 꼭 받아야 마땅하다고 여기는 존경심을 받지 못할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러나 삶이란 항상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자기가 원하는 대로 세상이 이루어 져야 한다는 생각을 바꿔 세상 그 자체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게 되면 스트레스로부터 훨씬 많이 자유스러워질 수 있다.
변화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자세도 중요하다. 변화란 인생에 있어서 피할 수 없는 한 부분이다. 변화의 부정적인 요소를 부각시켜 생각하기 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위한 과정이요 기회로 믿고 생각을 바꾼다면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지나친 경쟁심 또한 스트레스의 주범이다. 삶 자체를 계속적으로 이어지는 경쟁의 파노라마로 생각하는 것에서부터 벗어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