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카문화산업교류재단' 회의실에 모인 체육인 들은 서부 캐나다의 한인 체육단체 등록을 추진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사진 좌측부터, 공성옥 재 캐나다 대한테니스협회장, 조형선 BC한인축구협회장, 최우철(복싱), 허훈 (야구), 소무영 (테니스), 최영우(태권도), 송건호(테니스협회), 최태규(스키) ]
밴쿠버를 중심으로 한 서부 캐나다 지역에 거주하는 체육인들이 모여 서부 캐나다 한인 체육회 발족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재 캐나다 대한 테니스협회, BC 축구협회 를 비롯한 야구, 태권도, 복싱, 스키등 여러 종목의 한인 체육인들이 18일 오후 6시 부터 한카문화산업교류재단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서부 캐나다의 한인을 대표하는 체육단체를 결성하는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공성옥 테니스협회장과 소무영씨는 재 캐나다 대한 체육회(토론토) 와의 비공식 협의 내용을 전하고 체육활동과 관련해 서부 캐나다 체육인들의 목소리와 역활을 대변할 단체의 결성이 절실한 상황임을 전했다.
지난 가을에 진행된 모국의 전국체전 에서는 캐나다 한인동포가 얻은 세개의 메달중 두개의 메달을 서부 캐나다 체육인이 얻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테니스협회의 공성옥 회장과 소무영씨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되는등 실질적인 성과가 있음에도 서부 캐나다를 대표하는 한인체육회가 없어 개인적인 활동으로 그치고 있음도 덧붙였다.
자리에 함께한 여러 종목의 관련 단체와 체육인들은 이날 모임으로 '캐나다 대한체육회'가 요구하는 참여 체육인(등록선수출신, 및 현재 체육활동 중인 인사) 수와 종목의 수가 충분히 채워진 만큼 빠른 이사진 구성과 함께 재 캐나다 대한체육회 에 등록함은 물론 이를 통한 모국 체육단체와의 연계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한카문화산업교류재단'에 사무부분을 위탁 하고 BC주 정부는 물론 에드먼튼, 켈거리 체육회와 연락 협의 후 정식 비영리 법인 설립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이날 연락이 어려워 참가하지 못한 다른 종목의 선수와 이미 구성되어 있는 단체로 부터 등록을 받아 체육회의 구성을 마무리 한 후, 서부 캐나다의 문화예술부분의 대표역활을 하고 있는 '한카문화산업교류재단'과 연계함으로써 '한인 문화예술' 활동과 함께 '한인 체육'활동의 육성과 홍보를 함께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 함께한 테니스, 축구, 스키등 여러 종목의 단체 및 체육인은 해당 종목에서 활동하는 한인의 수가 각각 최소 100 여명 이상이 되는 거대 단체로 실제로 한인 테니스 대회(봄철)와 축구대회(춘계, 추계)등 대회를 치룰 때 참가하는 한인의 수가 적지 않은 상황으로 체육회의 발족이후의 이들의 활동이 한인사회에 큰 역활과 영향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