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 지역 동물학대방지협회(SPCA)가 야생의 새들에게 갖가지 장식을 부착하는 짓을 그만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번 요구는 최근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웰링턴 킬버니(Kilbirnie) 인근 지역에서 각종 금속 장식이나 링, 또는 다른 인공물들이 몸에 장식된 새들이 여럿 발견되면서 비롯됐다.
문제의 새들은 참새와 같은 비토착 조류들이었는데, 이와 같은 사례는 지난 2015년 이래 30여건이 신고됐으며 이에 따라 지역 SPCA에서는 자체 소셜미디어에 이 사실을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SPCA 관계자는, 이는 새에게 큰 스트레스를 안겨주는 행위이며 문제의 새들은 장식들을 부리로 떼어내려 하다 상황이 더 악화되기도 하고 영양실조로 끝내 죽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관계자는 문제의 새들은 주로 살렉(Salek)과 테 휘티(Te Whiti) 스트리트 인근에서 발견됐다면서,누가 저질렀던 이 같은 행위를 중지해줄 것과 함께 또 만약 관련 정보가 있다면 신고해줄 것도 주민들에게 요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