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의 얕은 물에 갇혀 오도가도 못하던 돌고래들이 사람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바다로 되돌아갔다.
1월 9일(수) 페이스북을 통해 전해진 영상에 따르면, 돌고래들의 좌초는 하루 전인 8일(화) 오전에 웰링턴의 호턴(Houghton) 베이 연안에 50여 마리가량이 한꺼번에 떼로 몰려들면서 시작됐다.
당시 해변 가까운 곳까지 몰려왔던 돌고래들 대부분은 다시 바다로 돌아갔지만 그중 2마리가 돌 틈 사이의 얕은 물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허우적거렸다.
해변에서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 중 3명이 즉시 뛰어내려가 돌고래들을 붙잡고 물이 깊은 쪽으로 옮겨줘 무사히 바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이 장면은 함께 있던 한 여성이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올렸으며 국내 언론에도 보도됐는데, 그녀는 처음에 사람들이 다가갔을 때 스트레스를 받았던 돌고래들이 이내 상황을 깨닫고 진정했었다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