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정보 통신의 신기원을 열다”
달라스 한인 상공회(회장 잔 리)와 달라스 한인문화센터가 통신업체 AT&T와 정보통신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고 공식적인 제휴관계에 들어갔다.
이번 협약으로 달라스 한인문화센터는 초고속 인터넷이 가능해졌고, 입주자 및 각종 한인단체들의 업무에 상당한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AT&T 리저널 부사장인 프레드 말도나도, 모니카 알론조 달라스 시의원, 유석찬 신임 달라스 한인회장, 잔 리 한인상공회장, 정용화 달라스 코트라 무역관장, 강민구 한인문화센터 건립추진위원회 부위원장 등 각계의 인사들이 참석해 협약을 축하했다.
연설에 나선 프레드 말도나도(Fred Maldonado) AT&T 달라스 지역 부사장은 “텍사스를 넘어 전미 최고의 서비스를 한인 문화센터에 제공, 한인 사회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관계를 통해 한인사회 내 인프라 구축에 한 축을 담당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모니카 알론조 시의원도 “정보 통신 인프라 구축은 지역의 경제성장을 위한 가장 중요한 도구 중 하나”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달라스 한인타운의 경제가 더욱 빠르게 성장하는 큰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계약의 이면에서 큰 역할을 감당한 스텔라 박 부회장(한인 상공회 부회장, AT&T 전략기획팀 디렉터)은 “AT&T와의 제휴로 광케이블 망 공사비 전액을 지원 받는 등 이번 협약으로 얻은 성과가 많다”며 “앞으로 상공회와 통신사가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구상중에 있는데 좋은 결과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특히 달라스 한인타운(로얄레인) 일대를 광 통신으로 연결, 타운 내 어디서나 무선 통신이 연결되는 ‘한인타운의 정보화’를 꾀하는 상공회의 비전과 맥을 같이한다.
달라스 한인상공회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모니카 알론조 의원을 위시한 달라스 시의 정치적 협력과 AT&T라는 대형 통신 사업자와의 연계라는 3박자를 실현해내면서 ‘한인타운의 정보화’ 실현 가능성을 한층 밝게 했다.
이번 협약은 달라스 한인타운의 단순한 정보 통신의 편의성을 넘어 장기적으로 한인타운의 가치를 증대시키는 역할을 한다.
특히 직접적인 수혜를 얻을 수 있는 무선통신 인프라 구축을 통해 한인타운의 IT 발전의 잠재적 시발점이라는 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뉴스넷] 서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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