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캘거리 헤럴드)
지난 크리스마스에 캘거리 동물원에서는 새 식구가 태어나는 경사스런 일이 있었다.
흑백 콜로부스 원숭이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동물원은 이 귀여운 신생 원숭이에게 스와힐리어로 ‘엘프’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키지니(Kijini)’라는 이름을 붙여주며, 이 이름이 성탄정신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물원은 키지니와 어미 모시(15세)는 유대감을 잘 형성하고 있으며, TransAlta Rainforest 서식지에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 원숭이가 태어나면서 동물원에는 콜로부스 원숭이가 총 네 마리로 늘어났으며 두 번째 암컷이 되었다. 흑백 콜로부스 원숭이는 종 보전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사로잡혀 있는 개체군 내에서 유전적 다양성을 보장하고 있다.
이 원숭이들은 멸종위기 종으로 확인되어 국제자연보호연맹의 적색 리스트에는 “아직 위험범주에 도달하지 않은 관심대상”으로 올려져 있지만, 서식지 파괴로 지속적인 위협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흑백 콜로부스 원숭이는 주로 나무에 사는 아프리카 원숭이로 수컷이든 암컷이든 새끼가 태어나 개체수가 늘어났다는 것은 늘 축하할 일이라고 동물원은 설명했다.
키지니 탄생 말고도 지난 해 3월에는 팬더 곰 다 마오와 얼 슌 부부와 새끼 지아 판판과 지아 유예유예가 토론토 동물원에서 캘거리 동물원으로 이전해 왔다. 또한 5월에는 앨버타 야생국이 구조한 5개월 된 암컷 무스가 동물원의 새 식구가 되었다.
캘거리 동물원의 보전 프로그램과 파트너십에 대한 정보는 www.calgaryzoo.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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