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배낭 여행객 22세의 그레이스 밀레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기소된 남성이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다.
그레이스 밀레인은 지난해 11월 뉴질랜드에 도착했고, 12월 2일 실종되었다가 나중에 시신이 발견되었다.
오클랜드 시티 중심가 CCTV에서 마지막 모습이 담겼던 그레이스 밀레인의 사망 소식은 뉴질랜드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 주었고 전국적으로 그녀를 추모하는 촛불 행사가 진행되기도 했었다.
그레이스 밀레인을 살해하고 웨스트 오클랜드의 수풀에 내다버린 혐의로 기소된 27세의 남성은 그녀를 죽이지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오클랜드 고등 법원에서 살인혐의로 오늘 아침에 구금되었다. 살인 혐의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법정 억제(Court Suppression)로 인해 이 단계에서는 밝힐 수 없다
그는 지난 12월 10일 오클랜드 지방 법원에 출두했었고, 그 때 판사 에반겔러스 토머스는 그의 이름 억제(Name Suppression)를 거부했다.
그러나, 살인 혐의자의 변호사인 이안 브루키는 항소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의뢰자에게 임시 이름 억제(Interim Name Suppression)을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