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방 임대료 1).jpg

부동산 정보회사 ‘도메인’(Domain)이 내놓은 ‘Domain Rental Report’에 따르면 NSW 지방정부 지역 또는 타운 가운데 단독주택 임대료가 가장 낮은 도시는 북서부 카우라(Cowra)였다. 이 도시의 중간 임대료는 주(week) $250이다. 사진은 카우라(Cowra)의 주택가.

 

‘Domain Rental Report’... 단독주택-카우라, 유닛-알버리 가장 낮아

 

대도시를 떠나 자연과 보다 가까운 지역에서 주택을 임대하려 한다면, 시드니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으로 좋은 주택을 구할 수 있다.

올 1월 둘째 주, 부동산 정보회사 ‘도메인’(Domain)의 ‘Domain Rental Report’는 시드니의 경우 12년 만에 임대료가 다소 하락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시드니는 처음으로 주택 임대료가 가장 비싼 도시에서 캔버라에 자리를 내주었지만 중간 임대료는 주(week) $540으로 여전히 높은 편이다.

그런 반면 시드니 북서부 내륙, 카우라(Cowra)는 ‘도메인’ 사의 지역별 임대료 조사에서 단독주택 중간 임대료가 $250으로 시드니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시드니 노던비치(Northern Beaches) 지역에서 거주하다 4년 전 카우라로 이주한 ‘LJ Hooker Cowra’의 스티븐 하슬람(Stephen Haslam)씨는 “(주거 측면에서는) 천국과도 같은 곳”이라고 말한다.

카우라는 지난 해 임대료 변동이 없었지만 지난 5년간의 집계를 보면 19%가 상승한 곳이다. 하슬람씨는 이에 대해 “약 1만3천 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작은 도시이지만 기반시설이 잘 되어 있고 일자리도 많아 임대 수요가 늘어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카우라의 주택 임대료는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하슬람씨는 “카우라의 저렴한 주택 가격은 이 도시의 주택 투자를 부추겼고 적정한 임대료를 보장했다”고 말했다.

카우라에서 남서쪽으로 약 70킬로미터 거리에 자리한 영(Young)은 NSW 주에서 두 번째로 임대료가 저렴한 도시로 조사됐다. 현재 영의 중간 임대료는 $270으로, 이는 지난 한 해 동안 3.8%, 지난 5년 사이 8%가 상승한 금액이다.

 

종합(지방 임대료 2).jpg

NSW 주 남서부 내륙 도시 알버리(Albury). ‘Domain Rental Report’ 결과 단독주택 중간 임대료는 주(week) $200으로 가장 저렴한 도시로 나타났다. 사진은 알버리 중심가.

 

영을 기반으로 하는 부동산 중개회사 ‘Norton Realty’의 스튜어트 노턴(Stuart Norton)씨는 “임대용 주택이 충분하지 않아 임대료가 상승했다”면서 “이 때문에 임대 시장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영 지역의 임대료는 지역 경제와 거주민의 평균 소득에 의해 결정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영은 지방의 작은 도시이며 시드니처럼 연 수입 10만 달러에 미치지 못한다”는 그는 “임대료 또한 이런 점을 감안해 책정된다”고 말했다.

임대료가 낮은 지역 중 하나인 어퍼헌터 샤이어(Upper Hunter Shire)의 임대료는 지난 한해 7.1%가 상승한 주(week) $300이지만, 이는 지난 5년 사이 6.3%가 하락한 금액이다.

 

종합(지방 임대료 3).jpg

NSW 주 내륙 오렌지(Orange)의 유닛 중간 임대료 또한 $265로, 가장 저렴한 10개 지역 중 하나로 조사됐다. 임대를 알리는 오렌지의 한 유닛(사진).

 

이 지역 부동산 중개회사인 ‘Raine & Horne Muswellbrook’의 그란트 쥐프(Grant Jupe) 대표는 “지난 수년 사이, 어퍼헌터 지역의 임대 시장은 광산경기 침체 상황을 따라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광업 등 여러 부문에서 경기가 회복되는 과정으로, 특히 머스웰부룩(Muswellbrook) 광산으로 임대료가 오르고 있으며 공실률 또한 크게 하락했다”면서 “우리 지역 상당수가 광산업에 종사하는 이들로, 고소득 직종인 만큼 임대 시장도 크게 살아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NSW 주에서 유닛 임대료가 가장 저렴한 곳은 주(week) $200의 알버리(Albury)였으며, 그레이트 타리(Greater Taree)와 서부 내륙 와가와가(Wagga Wagga)는 $240으로 집계됐다.

 

■ NSW 주 임대료 가장 낮은 10개 지역-단독주택

(지방정부 지역 또는 타운 : 중간 임대료 / 지난 5년간 상승률)

-Cowra : $250 / 19.0%

-Young : $270 / 8.0%

-Upper Hunter Shire : $300 / -6.3%

-Albury : $320 / 12.3%

-Greater Taree : $340 / 16.2%

-Wagga Wagga : $340 / 6.3%

-Armidale Dumaresq : $345 / 4.5%

-Bathurst Regional : $350 / 9.4%

-Dubbo : $350 / 6.1%

-Richmond Valley : $350 / 25.0%

Source: Domain Rental Report, December Quarter 2018

 

■ NSW 주 임대료 가장 낮은 10개 지역-유닛

(지방정부 지역 또는 타운 : 중간 임대료 / 지난 5년간 상승률)

-Albury : $200 / 6.7%

-Greater Taree : $240 / 18.5%

-Wagga Wagga : $240 / 0.0%

-Goulburn Mulwaree : $245 / snr*

-Tamworth Regional : $245 / 8.9%

-Armidale Dumaresq : $250 / 13.6%

-Bathurst Regional : $252.5 / 1.0%

-Dubbo : $252.5 / 17.4%

-Orange : $265 / 10.4%

-Richmond Valley : $270 / 35.0%

Source: Domain Rental Report, December Quarter 2018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 |
  1. 종합(지방 임대료 1).jpg (File Size:104.5KB/Download:21)
  2. 종합(지방 임대료 2).jpg (File Size:112.7KB/Download:23)
  3. 종합(지방 임대료 3).jpg (File Size:57.1KB/Download:22)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351 호주 G20 정상회의 공동성명, 북한 관련 내용 배제 톱뉴스 17.07.10.
5350 호주 호주 유아용 조제분유서 유해물질 검출 톱뉴스 17.07.10.
5349 호주 조이스 연방부총리 “대북 군사 대응도 검토해야” 톱뉴스 17.07.10.
5348 호주 자유당 상원의원, 당론 무시 ‘동성결혼 허용개별 법안’ 상정 움직임 톱뉴스 17.07.10.
5347 호주 겨울 밤, 시드니오페라하우스에서 즐겨요! 톱뉴스 17.07.10.
5346 호주 심상치 않은 턴불 총리 지지율…당, 총리 선호도 동반 하락 톱뉴스 17.07.11.
5345 뉴질랜드 개에게 쫓겨 나무로 피신한 고양이 “열흘 째 못 내려와” NZ코리아포.. 17.07.11.
5344 뉴질랜드 바쁜 출근길 방해한 귀여운 아기 물개 NZ코리아포.. 17.07.12.
5343 호주 5주 만에 낙찰률 70%대 회복, 구매자 활동 크게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17.07.13.
5342 호주 XXXX(4 엑스) 맥주회사, 노조 임금 협상 난항 file 호주한국신문 17.07.13.
5341 호주 NSW 주 원주민 수감률 빠르게 증가, 대안 시급 file 호주한국신문 17.07.13.
5340 호주 호주사회 고령화 가속, 치매 환자도 크게 늘어나 file 호주한국신문 17.07.13.
5339 호주 호바트 주택가격 상승률, 전 세계 도시 중 34번째로 ‘껑충’ file 호주한국신문 17.07.13.
5338 호주 디지털 시대, NSW 주 학교는 낡은 컴퓨터 ‘여전’ file 호주한국신문 17.07.13.
5337 호주 NSW 주 정부, 일부 업소에 ‘Lockout Laws’ 적용 완화 file 호주한국신문 17.07.13.
5336 호주 센서스 2016- 중간 연령 가장 높은 지역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17.07.13.
5335 호주 한국, 관광산업 빠르게 성장하는 상위 국가 네 번째 file 호주한국신문 17.07.13.
5334 호주 NSW 명문 공립학교 학부모 기부금 최고 수준 file 호주한국신문 17.07.13.
5333 호주 시드니 지역 인종차별 포스터, 유명 방송-정치인 비방 file 호주한국신문 17.07.13.
5332 호주 대도시 시드니, ‘폭력사건 발생 비율’은 멜번보다 낮아 file 호주한국신문 17.07.13.
5331 뉴질랜드 뉴질랜드, 가장 게으른 나라들 중 하나 NZ코리아포.. 17.07.14.
5330 호주 [2016 인구조사] 호주 외국어 교육 위축 톱뉴스 17.07.14.
5329 호주 호주 응급실에서 주목받는 ‘침술’ 톱뉴스 17.07.14.
5328 호주 호주인 90% “재정적 안정을 위해 주택 소유는 필수” 톱뉴스 17.07.14.
5327 호주 김희철 생일 축하… 시드니 쇼핑센터 전광판에 등장 톱뉴스 17.07.14.
5326 호주 조지 펠 추기경 귀국 “나의 결백, 법정에서 반드시 가려질 것” 톱뉴스 17.07.14.
5325 호주 "호주 워킹홀리데이 고쳐라"…외동딸 잃고 활동가 된 모정 톱뉴스 17.07.14.
5324 뉴질랜드 캐러비언 여행 중 제트 분사 바람에 사망한 NZ 여성 NZ코리아포.. 17.07.14.
5323 호주 귀국 예정 자녀 학적서류 준비 안내 톱뉴스 17.07.14.
5322 호주 마음이 따스해지는 말러 교향곡 제 3번 톱뉴스 17.07.14.
5321 호주 시드니는 지금 겨울 풍경 톱뉴스 17.07.14.
5320 호주 눈 보러 가요! ‘스노우 타임 인 더 가든’ 톱뉴스 17.07.14.
5319 호주 최선의 학습 비결은 교사의 피드백 톱뉴스 17.07.15.
5318 뉴질랜드 연속해 불행 겪은 말기암 여성에게 결혼식 선물한 지역사회 NZ코리아포.. 17.07.18.
5317 뉴질랜드 fresh fish oil, 과체중 임산부 자녀들 당뇨병에 효과 기대 NZ코리아포.. 17.07.18.
5316 뉴질랜드 오클랜드 1,216개 신규 아파트 건설, 아파트 건설붐 NZ코리아포.. 17.07.18.
5315 뉴질랜드 서브웨이 레스토랑으로 돌진한 승용차.. 이유가??? NZ코리아포.. 17.07.18.
5314 뉴질랜드 키위 과수원 고용주, 절반 이상이 고용 의무 위반 NZ코리아포.. 17.07.19.
5313 뉴질랜드 가오리 공격으로 심각한 상처 입은 어부 NZ코리아포.. 17.07.19.
5312 뉴질랜드 뉴질랜드 열 번째 트래킹 코스 건설 NZ코리아포.. 17.07.20.
5311 뉴질랜드 오클랜드 노숙자 수, 거의 2만 4천명 NZ코리아포.. 17.07.20.
5310 호주 겨울 중반 시즌, 시드니 경매 시장 ‘위축’ 없어 file 호주한국신문 17.07.20.
5309 호주 MHAHS, ‘B형 간염 테스트’ 새 캠페인 전개 file 호주한국신문 17.07.20.
5308 호주 시드니, 공유 자전거 시대... ‘레디고’ 사업 개시 file 호주한국신문 17.07.20.
5307 호주 턴불 정부, 호주 국내 테러 상황에 군 특수부대 투입 방침 file 호주한국신문 17.07.20.
5306 호주 미 경찰 또 총기 발사... 호주 여성, 현장에서 사망 file 호주한국신문 17.07.20.
5305 호주 “호주 주택시장, 가격 상승 더디지만 하락은 없을 것” file 호주한국신문 17.07.20.
5304 호주 페이스북-구글 등 대상으로 ‘대테러 협조 강제화’ 추진 file 호주한국신문 17.07.20.
5303 호주 ‘센서스 2016’ 분석- If Sydney was a city of 100 homes... file 호주한국신문 17.07.20.
5302 호주 Don't break down here! 내륙 오지의 황량한 도로들(1) file 호주한국신문 17.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