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을 방문하고 있는 한 스코트랜드 부부는 5분 거리의 택시 이용 후 930달러를 내게 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부는 웰링턴 기차역에서 자신들의 숙소인 죤스톤 스트리트의 아파트까지 택시를 이용하여 도착하였으며, 그들이 이용한 택시는 지붕에 웰링톤이라고 흰색 사인판을 달고 있었고 차 안에는 운전자의 신분증까지 비치되어 있었다고 전했다.
목적지에 도착한 후 미터기에는 10달러로 요금이 표시되었으나, 카드로 결제를 할 때 화면이 어두워진 것 말고는 다른 아무런 이상한 상황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날 저녁 인근 수퍼마켓에서 장을 보고 카드로 결제를 하려했으나, 한도 초과로 사용할 수 없게 되어 확인해 보니 엄청난 금액이 택시 요금으로 지불되었던 것으로 알게되었다.
부부는 택시 회사에게 전화로 운전자의 이름을 확인하였으나, 그런 운전 기사는 없다고 답을 받았으며, 다른 택시 회사들도 그런 이름의 운전 기사는 없다고 연락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마스터 카드 회사와 협의를 할 것으로 밝힌 부부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으며, 뉴질랜드 트랜스포트는 운전자의 신원이 확인되면 이에 대한 조사를 할 것으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