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아름다운교회, 창립 34주년 부흥성회 성황리에 마쳐
▲올랜도아름다운교회가 창립 34주년 감사예배 및 심령 대 부흥성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올랜도아름다운교회> |
(올랜도) 최정희 기자 = 올랜도아름다운교회(담임 엄준용 목사)가 창립 34주년 감사예배 및 심령 대 부흥성회를 열었다.
1일부터 사흘간 교회 본당에서 진행된 부흥성회에는 양승호 목사(뉴욕연합순복음교회)와 엄진용목사(수원 제일좋은교회)를 초빙해 ‘신앙생활’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축복을 기원했다.
양 목사는 1일 오후 7시 30부터 진행된 첫번째 성회에서 '신앙이 뭘까요?'라는 주제로 신자들이 생각과 시선, 행동을 자신에게서 하나님께로 맞추며 기도와 예배 참석 등 신앙생활에 열심을 낼 것을 촉구했다. 양 목사는 신자들이 삶의 조건이 힘들수록 더 부르짖으며 기도하고, ‘하나님의 시간표’를 신뢰하는 가운데 인내하고, 말씀을 단순하게 믿고 따라야 한다며 "(문제들을) 믿음으로 당당하게 이겨버리라"고 권고했다.
양 목사는 특히 체험과 순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엘리사의 지시에 따라 활을 땅에 쳤으나 3회에 그치고 말아 전쟁의 승리를 제한받은 요하스왕과 모세가 지팡이를 계속 들고 있었던 것 처럼 칼을 든 손을 내리지 않아 적군의 성을 함락시킨 여호수아의 사례를 대비 시켰다.
이날 부흥성회는 실제로 신자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마련해주었다. 양 목사는 집회 후반부 20분을 마이크 앞에서 큰 소리로 계속 방언으로 기도하며 신자들이 함께 방언의 은사를 체험하도록 이끌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성회에도 참석한 엄진용 목사는 ‘정금같이 나오리라:야곱의 연단’이란 제목으로 예의 간결하고 쉬운 메시지를 전하는 가운데 오랜 목회에서 나온 경험들을 유머와 함께 전달해 신자들의 시선과 마음을 1시간 넘게 흐트러짐 없이 붙들었다.
엄 목사는 교회 담임목회자의 친형으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순복음) 총무, 수원시기독교총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름다운교회는 2010년에 현 담임목사가 취임한 이래 안정적인 교회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올해 창립 34주년을 맞아 신자들이 기념 타올을 나누는 등 공동체 화목을 다지고 있다.
아름다운교회는 올랜도 동쪽 UCF에서 멀지 않은 유니버시티 선상과 골든로드가 만나는 곳 인근에 자체 교회당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