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재외동포언론인대회에 참석한 20개국 50개 재외언론인들이 22일 사흘째 일정을 대구에서 가졌다.


재외언론인들은 이날 오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서 대학본부와 컨실리언스 홀, 학술정보관, 중앙기기센터 등 첨단빌딩들을 둘러본 후 국립대구과학관과 첨단의료복합단지, TBC 방송국등을 시찰했다.


새천년 이공계 교육의 메카를 꿈꾸는 DGIST는 2004년 정부 출연 연구기관으로 출발, 2011년 대학원과정이 개설된데 이어 올해 처음 학부 신입생을 받아들였다. DGIST는 국내최초의 무학과 단일학부 체제도입으로 기초과학과 공학교육을 강화하고 융복합 인재양성을 위한 학부교육을 혁명적으로 쇄신한 대학이다.


첫 신입생 모집에서 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할만큼 큰 인기를 모은 DGIST는 모든 학비와 생활비가 무료제공되며 학생전담교수제, 세계최초의 전자융복합교재(E-Book)를 전면 실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2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쿠르트 뷔트리히 석좌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들을 교수진으로 영입한 가운데 교육과 연구의 융복합을 통한 지식창조형 글로벌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슬산 기슭 30만평에 달하는 캠퍼스내 세종대왕과 아인슈타인 빌 게이츠 등의 동상이 모인 ‘시간의 정원’은 2030년대까지 최초의 이공계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다는 포부를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개관한 대구과학관(관장 강신원)은 상설전시관이 1관과 2관으로 나눠져 있으며 어린이들이 과학체험을 다양한 놀이와 실험으로 즐길 수 있는 어린이관. 4D영화관, 과학마당 등을 갖추고 있다. 체험시설물이 70%를 차지하는 체험형 과학관이기도 하다.


특히 중앙홀에 있는 초대형 물시계는 대구과학관의 대표적인 상징물인 동시에 내방객들의 가장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물리학자이자 예술가인 버나드 지통이 제작한 물시계는 자연과 기술의 조화를 상징적으로 표현된 전시물로 주목을 받았다.


길이가 11m에 달하고 볼과 밸브 등 설치물이 3.75초마다 작동되며 정확한 시간을 표시해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물과 시간의 영속성, 시간의 소중함을 나타내기 위해 만든 것으로 전 세계 50개의 물시계가 있지만 대구과학관의 물시계가 세계 최대의 크기이다.


350년 역사의 약령시를 자랑하는 대구는 국가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하고 의료관광에 역점을 둔 메디시티(Medi City)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 한국뇌연구원 등 첨단의료 R&D 산업의 허브를 꿈꾸고 있다.


최근엔 해외 고객들을 대상으로 의료관광을 적극적으로 유치, 전국 3위의 의료관광중심도시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재외언론인들은 이날 오후 수성관광호텔에서 ‘언론환경변화와 인터넷 신문현황’을 주제로 안병준 인터넷신문기사심의위원장의 특강에 참여했다.


이어 특성화된 주문식 교육의 산실로 잘 알려진 영진전문대의 최재영 총장이 베푼 만찬에 참석, 여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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