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폭탄선언’ 등 3개면 전면광고
Newsroh=임지환기자 nychrisnj@yahoo.com
"북핵 해결책은 있습니다."
뉴욕의 환경인권운동가 백영현(75) 1492그린클럽 회장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현지 한인신문에 3개면 전면 광고를 게재(揭載)해 눈길을 끈다.
북핵해결책을 주제로 한 이번 광고는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는 2월 27일 뉴욕중앙일보에 ‘김정은의 폭탄선언’ ‘김정은위원장과의 인터뷰’ ‘싱가폴이 보인다’는 타이틀로 각각 실렸다.
백영현 회장은 환경과 인권, 통일운동을 벌이며 10년넘게 사재(私財)를 털어 한인미디어에 전면광고를 꾸준히 실어왔다. 그간 뉴욕 한인매체에 실은 전면광고만 무려 200여회에 달한다.
지난해 10월에도 뉴욕중앙일보에 이틀 연속 3개면씩 의견광고를 올린 그는 광고에 자신의 상상력을 동원해 사회성 강한 메시지를 전달해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김정은의 폭탄선언’에서는 “조선인민공화국의 위대한 존엄은 이땅의 주인인 인민이요, 수만명의 탈북자들과 뿔뿔히 흩어진 30만의 유랑민들은 핵폐기에 성공하는 날 대사면을 명하노라. 핵폐기의 대가는 보상이 아닌 70억 인구가 내려주는 평화의 상”이라고 일갈(一喝)한다.
가상 인터뷰에서는 ‘핵폐기 대업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바람직한 역할분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핵폐기를 주도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 문 대통령은 대업을 엮은 훌륭한 시나리오 작가, 실패 다음날 핵무장에 돌입할 속셈을 갖고 있는 일본은 핵폐기 성공으로 꿈을 폭파시킬 것이며 나의 아이들 머리위에 핵무기를 지고 다닐 세상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싱가폴이 보인다’는 지난해 4월 27일 판문점 정상회담과 5.26 2차 남북정상회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야기를 버무려 특유의 만담(漫談) 조로 풀어나갔다.
“끝도 없이 회자되는 당근과 채찍이라는 혐오스런 단어...인류 최초로 시도되는 만들어진 핵무기를 폐기하는 성스러운 대사업에 천박한 단어를 더 이상 쓰지말라..” “핵으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세사람의 영웅들 김정은 문재인 그리고 트럼프에게 70억 인류의 성원과 하늘의 정의로움 역사를 기도하다..”
이 광고에서 눈길끄는 부분은 하단 오른쪽에 작은 활자로 ‘이 글은 핵무기개발의 대부, 나의 가족 이승기선생에게 바친다’라는 글이다. 리승기 박사는 북에서 ‘비날론의 아버지’로 불리는 세계적인 명성의 화학자다. 1967년 영변 원자력연구소가 설립됐을 때 소장을 맡아 핵개발에 힘쓴 것으로 알려진 리승기 박사가 바로 백영현 회장의 외삼촌이다.
백영현 회장은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해 나름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트럼프가 김정은과 협상을 결심했다면 50억 달러, 중국은 60억 달러, 러시아는 50억 달러를 부담하고, 일본은 핵폭탄에 치명적으로 피해를 당하지 않는 대가로 90억 달러, 핵 보유국들은 보유 수량에 따라 자발적으로 벌금을 지불해야 한다. 한국은 최신형 원자력발전소를 북한에 장기 저리로 지어줘서 북한이 새로운 국가로 탄생할 수 있는 에너지의 근원을 마련해줘라. 링 위에서 김정은과 트럼프 둘이서 결판을 내고 문재인 심판관은 두 선수의 양 손을 들어 공동우승을 선언하고 인류와 함께 축하하면 된다. 이것이 내가 제시하는 북핵 해결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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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美 백영현회장 독도-日전범기 비판광고 (2018.10.7.)
自費로 이틀연속 6개면 광고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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