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3350명에 초청자 발송
초청자 누계 1만 7850명
캐나다의 메인 이민 프로그램인 연방 EE 이민자가 작년 하반기부터 매 회마다 3900명선을 유지했었는데, 올 2월부터 3350명 수준으로 낮추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연방이민부(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 IRCC)는 매달 2번 씩 연방EE(Express Entry) 신청자에게 초청장을 보냈는데, 2월에는 한 번만 초청장을 발송하면서 초청장 수도 이전까지 3900명에서 3350명으로 줄였다. 3월 6일에도 3350명에게 초청장을 발송하며 연이어 두 번 대상을 줄였다.
CRS(Comprehensive Ranking System) 통과점수도 직전 457점보다 3점정도 낮아졌지만 작년에 440점대에 머물던 것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작년 11월 28일에 445점에서 12월 19일에 439점으로 떨어졌었고, 올 1월 30일에는 438점까지 떨어지기도 했었다. 결국 연중 최저 점수에 비해 16점이나 높은 상태이다.
이번에 동점차 처리는 올 2월 11일 동부시간으로 17:21:27 접수한 신청자까지 통과됐다.
3월 6일 기준으로 연간 누계로 보면 총 1만 7850명이 초청장을 받았다. 이는 작년의 1만 1500명에 비해서는 55%가 늘었지만, 2017년도 2만 883명에 비해서는 59%가 감소한 수치다.
올해 목표가 작년보다 높기는 하지만 현재 3350명 수준을 유지할 경우에는 작년에 미치지 못하게 된다. 어느 정도 속도조절을 하다 한꺼번에 많은 수의 신청자에게 초청장을 보내게 되면 통과점수가 다시 430점대로 떨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아무런 이유없이 2월에 한번만 초청장을 발송하고, 3월에 여전히 이전보다 크게 적은 수의 신청자에게 초청장을 보내고 있어 낙관적으로만 볼 수 없어 보인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