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언론인들 자연 문화 역사의 도시 통영 방문
통영(시장 김동진)은 남해 한려수도를 품에 안고 있다. 해안도시이자 문화예술도시다. 통영이 갖고 있는 세계적 관광명소로서의 잠재력은 지난 28일 재외동포 언론인협회(회장 김훈) 소속 언론인들에게도 확인됐다.
제14회 재외동포언론인대회 마지막날 방문지 통영에서 만난 국제음악당은 카네기홀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우수한 공연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규모면에서는 작은 편에 속하지만 내부 시설과 음악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과학기술은 세계적 수준이다. 소리전달이 잘되기 위해 지어진 과학적 인테리어와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움을 형상화한 건물 외관까지 국제음악당은 통영의 자랑으로 부상하고 있다.
통영은 10여년 전부터 이미 국제음악제를 개최함으로서 문화예술도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과거 왜군의 침입을 가장먼저 알렸던 봉화터는 여전히 남해앞바다를 지키며 오늘날 관광객들에게 절경을 선사한다. 왜구의 도발을 지략으로 막아냈던 이순신 장군의 수군통제영도 통영에 위치해 있다.
삼도수군통제영은 오늘날 과거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전시관이 됐다. 수군복 입어보기나 승전무 관람, 별신굿 공연 등 다양한 체험행사는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은 인구 12만의 통영을 관광도시로 부상시켰다. 또한 소설가 박경리, 현대음악 작곡가인 윤일상 등 한국 문화계를 대표하는 이들을 배출하는 등 통영이 보유한 문화콘텐츠도 다양하다.
김동진 통영시장은 “깨끗한 자연환경과 절대적 미를 뽐내는 한려수도, 예술적 영감이 살아 있는 문화예술도시가 바로 통영이다. 재외동포 언론인들의 방문을 계기로 통영이 보다 널리 알려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통영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상당수가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2년에 한번씩 미 식품의약청(FDA)에서 방문, 수질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깨끗한 자연환경이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재외동포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