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의 원로단체로 가장 모범적으로 활동을 하는 밴쿠버한인노인회는 설날행사, 어버이날 행사 등 연간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이런 행사 때면 메트로밴쿠버 전역에서 많은 한인 노인들과 단체장들이 100여명 가량 모여 든다. 항상 손님들을 그냥 보내지 않고 뭐라도 먹여 보내는 한국인의 오랜 미풍양속을 이어받아, 항상 식사를 제공한다. 이때 주방에서 뜨거운 음식을 준비하거나, 외부에서 온 음식을 나눠주면 자원봉사를 하는 노인회 회원들이 있다. 바로 김옥수, 박미희, 이옥순, 김복겸, 임희숙 회원들이다. 아무도 제대로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노인회 행사를 찾아온 손님들에게 정성을 다하는 이들의 노고가 항상 아름답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