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공공 임대 아파트 신청 제한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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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CMP

 

홍콩행정부 장관 캐리 램 (사진중앙)과 헨더슨 랜드 (Henderson Land)과 부회장 인 마틴 리 카싱 (Martin Lee Ka-shing) (왼쪽)과 마가렛 최 (Margaret Choi)와 함께 유스 호스텔 기공식에 참석하고 있다.

 

12일(화), 청년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홍콩 최대 유스호스텔 프로젝트의 기공식이 개최되었으며, 2021년까지 시장 가격의 절반 수준인 저렴한 임대 아파트 총 1,700개가 공급될 예정이다.

 

유스호스텔 프로젝트는 헨더슨 랜드 개발업체(Henderson Land Development)가 기부한 윈롱의 66,000sqft 상당의 부지에 정부 기금 14억으로 지어질 예정이며, 완공 이후 비영리 기관 포령콕(Po Leung Kuk)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기공식에 참석한 캐리 람 행정장관은 “유스호스텔 프로젝트의 취지는 민간 소유의 토지를 활용해 청년들에게 저렴한 임대 아파트를 제공해 이들의 꿈과 목표 실현을 돕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그는 유스호스텔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들에게 저렴한 임대 아파트에서 살면서 내집 마련할 수 있는 목돈을 모우거나 자기개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유스호스텔은 18세 ~ 30세의 신청자만이 입주가 가능하며, 최대 5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윈롱의 유스호스텔의 임대료는 1인 가구 아파트 월 2천 홍콩 달러, 2인 가구 아파트 월 3천 ~ 4천 홍콩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유스호스텔 거주자는 모든 공공 임대 아파트 신청을 철회해야 하며 거주 기간 동안 신청이 불가능하다.

 

유스호스텔 프로젝트는 윈롱을 포함해 총 6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마틴폭(Ma Tin Pok) 샵 팟 형 로드(Shap Pat Heung Road)에 위치한 프로젝트는 1인 가구인 161sqft 아파트 816개와 2인 가구인 215sqft 아파트 432개, 총 1,680개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브리짓 유 챈(Bridget Yu Chan Wai-ping) 폭령콕 사회복지 차관은 유스 호스텔 거주자가 공공 임대 아파트 신청을 제한하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지에 대하여 의문을 가졌다.

 

비영리 제단 아동 발전 권익 연대(Alliance for Children Development Rights)의 나오미 호(Naomi Ho Sze-wai) 대표도 “프로젝트의 목적 중 하나가 청년들이 5년 안에 돈을 저축해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지만, 홍콩처럼 집값이 금값인 도시에서 5년이란 시간은 목돈 마련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며 공공 임대 아파트 신청 제한 규정 때문에 저소득층 가구로부터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정부는 공립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토지 공급을 늘리고 청년들의 다양한 직원 선택이 가능하도록 산업 확대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별도로 홍콩 내 최대 공립 아파트 공급업체인 주택부(Housing Authority)는 호만틴, 청사완, 콰이청, 정관오, 마온산, 샤틴 등 총 6개 지역에 약 4,871개의 정부 보조 아파트를 시장 가격의 절반 수준에 분양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아파트들은 285sqft ~ 568sqft 크기로, 160만 ~ 530만 홍콩 달러 사이에 분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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