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시에 한인타운 인근 로히드 하이웨이에서 발생한 단독 교통사고 현장 모습(RCMP 보도자료 사진)(상)
날이 밝아 파손된 교통신호등을 수리 작업 하는 모습.(하)
경찰, 과속 사고원인, 화재까지 발생
한인타운 인근 로히드 하이웨이에서 과속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신호등을 들이 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코퀴틀람 RCMP는 18일 오전 1시에 블루마운틴과 노스로드 사이의 에더슨 에비뉴 인근 로히드하이웨이에서 단독 자동차 사고가 나 운전자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사고차량은 검은색 테슬라 모델 X(Tesla Model X)이다.
경찰은 사고 차량이 과속으로 달리다가 신호등을 들이 받은 것으로 추정했다. 현장에 경찰이 출동했을 때 사고 차량은 전면이 크게 파손된 상태에서 불에 타고 있었다. 운전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18일 오전까지 경찰은 운전자 신원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오전 7시까지 노스로드로 향하는 서쪽 도로를 차단하고 사고를 수습했다.
코퀴틀람 RCMP는 형사교통사고수사팀(Criminal Crash Investigation Team)과 합동교통사고재구성팀(Integrated Collision Reconstruction Section)이 현장에 나와 사고가 일어난 원인을 함께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 BC 검시소는 사망 운전자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동참했다. 경찰은 18일 오전 현재 사망 운전자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18일 출근 시간 이후에는 현장은 정리가 됐지만, 사고로 인해 파손된 교통신호등을 수리하기 위해 작업을 벌이고 있었다.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사고 당시 주변을 지나던 차량의 블랙박스(DASH CAM) 동영상 자료를 제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사고 직후 휴대폰으로 현장을 찍은 시민의 자료도 요청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