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에 답장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유네스코가 최근 일본의 강제징용(强制徵用) 관련 자료를 일본 대표부에 전달했다는 서한을 보내왔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서한은 지난해 말 서 교수가 유네스코 오드레 아줄레 사무총장 및 21개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에 보낸 "일본은 강제징용 사실을 계속 감춘다"는 답사자료를 보낸후 3개월만에 받은 회신이다. 서경덕 교수는 전 세계에 일제 강제징용 사실을 꾸준히 알려왔다.
서 교수가 보낸 자료에는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하시마(군함도) 탄광, 다카시마 탄광, 미이케 탄광, 야하타 제철소 등을 직접 답사하여 찍은 사진자료들과 현 상황을 적시한 편지를 함께 첨부했다.
서경덕 교수가 유네스코 사무총장 및 21개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에 보낸 일본의 약속 불이행 사진자료들과 현 상황을 적시한 편지
이는 2015년 7월 일본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登載)되면서 일본 정부는 강제징용 사실을 알리는 정보센터 설치 등 후속조치를 약속했지만 아직도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서경덕 교수는 "유네스코에서는 의견을 구하기 위해 관할 당국인 일본 대표부에 우리측 답사자료를 보냈다고 답장에 명확히 밝혔다. 또한 세계유산위원회의 결정을 충실히 지켜보고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처럼 일본 정부 자체가 약속이행을 계속 미루고 있다면 유네스코측에 지속적으로 현 상황을 전해 세계적인 여론을 통해 압박해 나가는 방법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네스코에서 보내온 서한
특히 서 교수는 "다음달 군함도를 또 방문할 예정이다. 단지 유네스코에 선정된 관광지로만 홍보하고 있는 일본 정부 및 나가사키시의 영상을 담아 유네스코측에 또 보내겠다"고 덧붙였다.
서경덕 교수팀은 일제 강제징용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제작하여 유튜브 및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전 세계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알리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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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김태호 PD, 유네스코 세계유산 '처용무' 국내외로 알린다 (2018.11.15.)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8304
덧붙여) 관련사진은 첨부파일에 올려 놨습니다.
- 사진 1 : 유네스코가 최근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에게 보낸 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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