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세에 힘입어 몸집을 불린 카자흐스탄의 삼룩카즈나 등 국부펀드들이 저유가 기조에 직격탄을 맞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중동과 아시아 지역 산유국 국부펀드들이 국제유가 급락세로 불확실성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카자흐스탄의 국부펀드인 삼룩카지나JSC가 대표적이다. 550억달러(약 64조5000억원)를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삼룩은 카자흐스탄을 금융위기에서 건져냈고 카자흐스탄 정부가 참여한 2022년 동계올림픽 유치전에 돈을 대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최근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삼룩은 지난 10월에 석유 관련 투자로 궁지에 몰린 자회사를 지원하기 위해 출범 이후 처음으로 15억달러를 차입했다.
  WSJ는 삼룩처럼 중대국면에 직면한 국부펀드가 한둘 아니라고 했다. 국부펀드들은 대개 원유로 대표되는 원자재 수입과 이를 통해 키운 외환보유고를 밑천으로 삼지만 국제 원자재 가격은 역사적 저점으로 떨어진 지 오래다. 특히 중동과 아시아 지역의 국부펀드들은 강력한 경제 성장세와 국제유가 급등세를 배경으로 몸집을 대거 키웠지만 최근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궁지에 몰렸다. 말레이시아의 국영 투자회사인 1MDB는 최근 110억달러가 넘는 부채를 떠안고 채무조정과 구제금융에 의존하게 됐고 비리 의혹까지 맞물려 파문을 일으켰다.
  JP모간 자산운용에 따르면 전 세계 국부펀드의 자산은 현재 7조2000억달러로 2007년에 비해 2배 넘게 늘었다. 이는 글로벌 헤지펀드와 PEF(사모펀드)의 운용자산을 모두 합한 것보다 많다. 국제금융협회(IIF) 집계로는 전 세계 국부펀드 수는 현재 79개로 2007년에 비해 44% 증가했다. 이들 국부펀드가 운용하는 자산의 60%가량이 원유를 비롯한 에너지 수출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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