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Lau Ming-wai, Matthew Cheung, Lau Kong-wah 내무 장관 및 Cherry Tse Ling Kit-ching, 내무부 비서관이 자금 조달 계획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scmp,Edmond So)
22일(금), 매튜 청 킨청(Matthew Cheung Kin-chung) 비서실장은 홍콩 및 대만구 지역에서 스타트업을 하는 청년 사업가들을 위해 재정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튜 청 비서실장은 “청년 지원 사업은 정부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이다. 우리는 홍콩 청년들의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부문의 자원을 끌어 다양한 지원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2016년에 정부가 설립한 청년 개발 기금(Youth Development Fund)을 청년 창업가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스타트업 지원 NGO들에게 지원됐던 3억 홍콩 달러에서 추가로 보조금을 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각 NGO은 최고 450만 홍콩 달러까지 지원될 것이며, 이들은 스타트업들에 대한 재정 및 법률, 재무 등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2016년에 진행된 1차 청년 개발 기금 신청에 총 9개 NGO가 보조금을 수령했으며, 이들은 총 100개의 달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했다. NGO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 대부분은 지금까지도 여전히 운영되고 있다.
이밖에도 NGO는 연 1만 홍콩 달러까지의 보조금을 받아 스타트업에게 법률 자문, 기업 자문 서비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NGO는 대만구 지역 기술단지 방문 프로그램에 70만 홍콩 달러 상당의 정부 후원을 받는다.
1차 청년 개발 기금으로 NGO와 매칭되어 지원받은 샘슨 호 롱헤이(Samson Ho Long-hei)씨는 모바일 결제서비스 어플인 자빅스 페이(Jarvix Pay) 공동 창업자이다. 자빅스 페이는 신용카드, 모바일 결제 등 결제 내역을 실시간으로 수신하고 기록하는 어플이다. 현재 이용자 수가 1천명이 넘으며 대부분 홍콩, 중국, 말레이시아 및 기타 지역의 중소기업이다. 샘슨 호씨는 “이 제도를 통해 매칭된 NGO로부터 초기 자본금을 지원받았다. 갓 대학을 졸업한 나이에 은행에 대출을 받았어도 사업 자본이 턱없이 부족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자빅스 페이를 지원하고 있는 NGO는 홍콩 뉴 제너레이션 컬쳐 협회(Hong Kong New Generation Cultural Association)는 자빅스 페이가 복잡하고 장시간 소요되는 사업 등록을 성공적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많은 무료 재정 및 법률 자문을 받았다. 덕분에 더 쉽고 빠르게 중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다. 지금은 선전과 홍콩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20명이 넘는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헨더슨 랜드(Henderson Land), 스와이어 부동산(Swire Properties) 등을 포함한 5개 회사가 청년 사업가를 위한 공유 사무 공간을 제공하는 정부 지원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부동산 소유주는 NGO에게 무료 또는 매우 저렴한 가격에 사무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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