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의 뉴페이스이자 베트남 특급 스타인 콩푸엉을 향해 베트남 언론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부 베트남 언론은 콩푸엉에 대해 보도한 국내 미디어들의 반응까지 하나하나 살피며 K리그에 도전 중인 콩푸엉의 소식을 자세히 전했다.
콩푸엉은 지난 치러진 하나원큐 K리그1 2019 1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데뷔 기회를 갖진 못했다.
하지만 콩푸엉은 프로페셔널했다. 콩푸엉은 몸만 풀다 경기를 마쳐 실망감이 적잖았겠지만, 믹스트존에서 <베스트 일레븐>과 만나 “비록 출전하진 못했지만 팀이 승점을 얻어 기쁘다. 다음에는 꼭 출전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뿐 아니다. 경기장을 찾은 많은 베트남 관중의 환호에 답해주었으며, 구단 버스를 타기 직전에도 많은 팬들의 사진 요구에 응했다.
베트남 언론들은 콩푸엉의 이와 같은 모습과, 그 모습을 보도한 국내의 언론까지도 흥미롭다는 반응이다. 베트남 언론 <징 베트남>은 “콩푸엉이 비록 첫 경기를 가질 수 없었지만, 피치 밖 여러 팬들을 기쁘게 해줬다. 이 점은 한국 언론으로부터 큰 칭찬을 받았다”라고 인천 전용구장에서 일어난 소식을 자세히 소개했다.
또한 VN 익스프레스는“콩푸엉이 베트남 국기를 보고 뭉클했다고 밝혔다”라고 소개한 <베스트 일레븐>의 기사도 인용하는 등 콩푸엉의 데뷔 무대를 소개한 국내 언론의 보도까지도 자세히 짚었다. 그러면서 <징 베트남>은 “콩푸엉이 아직 데뷔 무대를 갖진 못했지만, 한국 미디어들은 콩푸엉에 대해 우호적 기사와 긍정적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콩푸엉을 향한 K리그의 분위기를 짚기도 했다.
콩푸엉은 아직 피치 위에서 뛰진 못했지만, 대기 명단에 오른 것만으로도 국내에서 적잖은 보도를 했다. 그리고 베트남 언론들은 이를 다시 인용해 베트남까지 이 소식이 뜨겁게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콩푸엉의 인기가 새삼 흥미롭다.
[라이프플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