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성 기자 weekly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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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cswalls.com)

 

홍콩과 심천은 경쟁자인가? 협력자인가?

 

작년 2018년 심천이 홍콩경제를 추월했다는 기사가 쏟아져 나왔다. 이와 맞물려 심천과 홍콩의 경제발전을 비교하는 칼럼이나 기사들이 나온다. 중국의 Greater Bay Area정책을 연결시키지 않더라고 심천은 홍콩과 가장 가까운 이웃도시로서 홍콩과 밀접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홍콩의 경제는 3 % 성장한 2 조 8500 억 홍콩 달러 기록했으며 심천은 홍콩으로부터 2018 년 공식 환율을 기준으로 7.6 % 성장한 2 조 4200 억 위안을 기록했다.

주강삼각주 지역은 덩샤오핑이 1978년 개혁개방을 시작했다.

1980년 최초로 경제특구로 지정된 심천을 중심으로 광저우, 둥관, 주하이에 걸쳐 산업 클러스터 형성되었고 이 지역 도시들은 육로로 3시간 이내 거리에 위치해 있어 각 산업분야가 골고루 분포되어 있어 동반 상승효과가 높다. 그러나, 주강삼각주 지역은 장강삼각주에 비해 금융 및 물류 기능이 취약한 문제점이 존재해서. 광동성 정부가 90년대 후반부터 홍콩, 마카오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금융 및 물류 기능을 보완하는 과정에서 대만구 정책이 대두되었다. 이 개발은 덩 샤오핑 (Deng Xiaoping)에 의해 시작된 중국 개방정책으로 심천을 성공의 잣대로 노동 집약층에서 중국의 하이테크 허브지역으로 성공적으로 전환시켰다.

현재 중국의 실리콘 밸리로 알려진 심천은 화웨이 테크놀로지스, 텐센트 홀딩스, 무인 항공기 제조업체 인 다장 혁신 (DJI)을 포함한 기술 및 통신 분야의 여러 유명 대기업들이 있다.

1970년대 후반, 중국이 시장 개혁을 시작했을 때 홍콩의 경제 규모는 본토 인구의 0.5 %에 불과했다. 심천의 홍콩 추월은 단순히 GDP (국내 총생산) 측면에서 경제 규모만 잣대하고 있다. 개발 수준을 측정하고 개인 1 인당 소득으로 따진다면 홍콩이 훨씬 앞서고 있다.

홍콩은 2017 년에 1 인당 수입이 46,194 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높았으며 선진국 G7 블록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일부 추정에 따르면 심천의 2018 년 1 인당 수입은 정부의 가계 등록 제도에 따라 약 1,250 만 인구를 기준으로 27,000 달러로 집계되었는데 실제적으로 2 천 5 백만이 넘는 영주권자가 있으며 그 중 많은 수가 이주 노동자이다.

따라서 홍콩의 740 만 명과 비교하면 심천의 실제 1 인당 소득은 약 14,448 달러로 홍콩의 1/3 미만 수준이다.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홍콩의 1 인당 소득은 1991 년의 15,466 달러보다 낮은 수준인 것이다. 현지인의 해외 투자 수익을 포함하는 GNP (national national product)의 측정을 보더라도 홍콩은 심천보다 훨씬 더 부유하다.

홍콩은 또한 시장 개방성을 고려한 세계 경제 경쟁력 측면에서 높은 순위에 있다. 법치 그리고 공무원의 질과 사회적, 문화적, 교육적시스템에는 큰 차이가 나고 있다.

홍콩은 여전히 청정하고 책임 있는 정부, 독립적 인 사법 제도, 학술 및 언론 자유, 보호 등의 면에서 자유 민주주의 국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웨강아오 대만정책이 실현되면 우리한인기업들에게도 더 많은 기회들이 생길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대만구 협력수준은 중국-홍콩 간 체결된 CEPA 협정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2004년 발표되어 11차례의 보충협정이 체결되어 홍콩제품의 90% 이상 무관세, 통신, 은행, 회계, 법률, 부동산 등 중국 서비스시장의 개방되었습니다. 앞으로, 더 큰 기회들이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콩의 빈주택 공실세 부과(Vacancy Tax)

홍콩의 빈주택 공실세의 실효성에 관한 의문제기는 초기부터 계속되고 있다.

부동산 공실세는 작년 6 월, 캐리 람이 주택정책의 일환으로 내놓은 과세제도이다 입주허가를 받고도 6 개월이상 임대되지 않았거나 비어있는 미분양 주택에 대하여 공실세(Vacancy Tax)를 도입했다.

세율은 평가할 가치가 있는 금액의 2 배가되거나 주택 가치의 5 %이다.

다시 말해서, 500 평방피트의 완차이(Whan Chai) 아파트 렌탈비가 4만불이면 4*12개월 480,000 홍콩달러의 임대료인데, 비어있을 시에는 2배부과로 96만불 + 년 정부세율 5%인 24,000 홍콩달러를 합한 금액이 공실세가 된다. 또는 그 아파트 가격이 10억 홍콩달러이면 10억 홍콛 달러의 5프로가 공실세가 된다.

부동산개발업자는 아파트를 지어놓고 더 높은 가격으로 팔기위하여 시장에 내놓지 않고 있어 홍콩내의 아파트부족현장을 과중시키고 있다. 이에, 홍콩정부가 주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환으로 공실세 부과정책을 도입했다. 완공허가이후, 입주아파트를 시장에 빨리 공급하게 하여 주택시장의 열기를 해소하려는 목적이다. 2018년 12월 현재 9천개의 빈 주택이 있고, 2017 년에서 2020 년 사이에 완공 될 주택 가운데 11,109 개가 매각되지 않은 상태가 된다고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택개발업자들이 공실세를 피하기 위하여 5-10%의 하락세로 내놓을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실세부과를 하는 나라는 영국, 캐나다 등에서 시행하고 있다.

홍콩의 환율 페그제(Currency Peg)

지난 주, 홍콩 통화국은 홍콩 달러 가치 방어를 위해 39억 2500만 홍콩 달러를 매수했고 지난 8일 15억 7000만 홍콩 달러 홍콩 달러를 매수 후, 일주일 만에 두 번째 외환 시장에 개입했다는 보도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홍콩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페그제를 실시하고 있어 홍콩통화당국은 달러와의 거래범위를 유지하기 위하여 미화를 사거나 팔거나 하면서 조정하고 있다.

홍콩은 1983년부터 현재까지 페그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1983년에는 1 달러 당 7.8에 홍콩달러를 고정시키다가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가 터지자 환율을 1 달러 당 7.75로 변경했다. 그 후 2005년엔 변동폭(band) 개념을 두어 환율 변동폭을 1 달러 당 7.75~7.85 사이로 움직이도록 함으로써 사실상 홍콩 달러가치를 내렸다. 다시 말하면 7.75 홍콩달러가 되면 홍콩달러가치가 높아지는 거고, 7.85 가까이 가면 홍콩달러가 하락한 것이다.

그래서, 홍콩금융당국은 홍콩의 통화금리를 유지하기 위해 미국달러를 39억 2500만 홍콩달러를 들여 미국달러를 지난 14일 미화를 사들였다. 상한 레드라인(red line)에 0.0001달러까지 홍콩 달러가 위험수위에 닿을락말락한 상태에까지 떨어진 적도 있었다.

환율페그제는 미국 중앙은행의 모든 이자율 이동이 홍콩과 일치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홍콩달러와 미국 달러 금리의 격차가 확대되어 격차가 계속된다면 홍콩달러가 약세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홍콩 통화의 정상화를 위한 조치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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