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이후 베트남 관광객 유치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북한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베트남에서 “북한 관광이란 ‘황금’을 잡으라”며 홍보를 하고 있다.
SCMP는 국제 제재로 경제가 마비된 북한이 중국인 관광객 유치로 외화벌이를 하던 것에서 나아가 베트남으로 시선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매년 약 1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하노이에서 회담 덕분에 베트남에서 북한 관광을 알릴 수 있는 귀한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최근 하노이에서 열린 관광박람회에 부스를 차려놓고 평양 주요 관광지와 마식령 스키장 등을 안내했다.
북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한 하노이 시민은 “북한은 신비로운 나라”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여전히 북한을 위험한 나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기 때문에 북한의 이 같은 관광객 유치 노력이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라이프플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