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르주 정치인들 북한방문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러시아 아무르주 의원들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초청으로 4일간의 북한 방문 길에 올랐다고 아무르인포 통신이 지난 8일 보도했다. 5명으로 구성된 아무르주 대표단의 단장은 뱌체슬라프 로기노프 의원이 맡았다.
대표단 구성원은 아무르주 의회 소속 각 정당 대표들로써 통합 러시아당 이리나 키옙스카야, 공산당 로만 코비조프, 공평한 러시아 당 키릴 지민, 러시아 자유민주당 올가 페타이추크 의원이다.
4월 8-11일의 방북 일정에서 대표단은 북한 노동당 중앙 위원회 리수용 부의장, 평안남도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의장,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 등과 만났다. 또한 금수산 태양궁전, 혁명 박물관, 평양 사범대학을 방문하고 맥주 공장, 메기 양식장을 견학하고 의료시설도 참관했다. 만수대 김일성 동상을 방문하고 소련 군인들 기념탑에 獻花(헌화)했다.
이번 방문은 아무르 주 의원들의 두 번째 북한 방문이다. 2012년 아무르주 의원들은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하여 양형섭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국제부 리영철 부부장과 회담한 바 있다. 아무르주 의회와 북한과의 협력의 일환으로 노동당 중앙 위원회 국제부, 블라디보스톡 주재 북한 총영사관과의 협력이 발전하고 있다.
2011년에는 아무르주와 평안남도가 협력 계약을 체결했고 2018년 평안남도 노동당 중앙위원회가 아무르주를 방문했다. 북한 대표단의 방문은 러시아와 북한의 修交(수교) 70주년이 되는 중요한 시기에 이루어졌다. 2019년 양국은 소련과 북한의 경제문화 협력 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이했다. 올해 2월에는 평양에서 북러 문화협력 계획이 체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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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러시아 하원 대표단 방북 확인 (타스통신)
러시아 하원 대표단이 4월 11-16일까지 북한을 방문했다. 하원 CIS, 유라시아 통합 및 재외동포 위원회 레오니드 칼라시니코프 위원장은 “이번 대표단의 단장은 ‘통합 러시아’당의 하원 원내대표인 세르게이 네베로프 의원이 맡았다”고 밝혔다.
칼라시니코프 위원장은 대표단에는 북한 최고인민회의와의 하원의원들의 친선 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카즈벡 타이사예프 공산당 소속 하원의원도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방북은 소련과 북한의 경제문화 협력 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이하여 북한 측의 공식 초청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