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기업의 47%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직원들이 ‘불만족스러운 급여’를 이유로 회사를 그만둔다고 답했다고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취업회사 탤런트넷과 컨설팅업체 머서가 베트남에 있는 기업 118곳을 상대로 실시한 이 설문에 따르면 각각 47%와 29%가 불분명한 커리어 경로 및 성장기회 부족, 동료들과의 좋지 못한 관계로 직원들이 퇴사한다고 밝혔다.
설문 참여 기업들은 올해 직원 급여를 평균 8.8%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인상폭은 3년 만에 최대다. 생명과학과 기술 업종이 9.1%로 가장 컸으며 화학과 은행·금융 서비스 부문이 각각 9%, 8.6%로 뒤를 이었다.
상여금 기준으로 지난해 보상 증가폭이 가장 컸던 분야는 은행·금융 서비스로, 이 업종의 직원들은 기본급의 평균 25.4%를 상여금으로 받았다. 재작년인 2017년보다 5%포인트 늘었다고 VN익스프레스는 전했다.
생명과학 업종은 18.5%, 기술은 16.6%, 화학은 16.3%을 각각 기록했다. 업종 전반적으로 상여금은 기본급의 16.2%를 유지했다고 이 매체는 썼다.
[라이프플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