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모리대 개최..다큐영화 ‘Crossroads’도 관람
Newsroh=임지환기자 nychrisnj@yahoo.com
미 동남부 명문 에모리대학교의 화이트 홀에서 14일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행사가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선 닐 조지 교수가 감독, 제작한 다큐멘터리 필름인 ‘Crossroads’를 관람하고 에모리대 한국어 프로그램 최범용 교수가 준비한 저녁식사를 하며 소감 및 각오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어느새 5년이 지났고, 새로운 정권이 들어섰지만 여전히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회의 관심은 줄어들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참석자는 “새로운 조사 및 수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려면 국회를 통과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박근혜 정권에서도 이 모든 노력에 발목을 잡았던 자들의 방해가 지금도 여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생명을 구조하고 지키는 일은 정치적일 필요가 없건만, 책임을 謀免(모면)하기 위한 가운데 정치적인 일이 되어버리고 여전히 정치꾼들의 놀음 가운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니, 안타깝기 그지없고 분노가 솟을 뿐”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장승순 교수는 “영화 Crossroads에서는 세월호 참사 뿐만이 아니라 영국 런던의 그렌펠 타워 화재 (Grenfell Tower fire) 사고를 보여 주고, 사고에 관련하여 어떻게 대처하고 해결해 나가야 ‘정의’로울 지에 대한 고민을 질문한다고 말했다.
그는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전제로 주어져야 할 것들 중 하나가 바로 ‘정의’이다. 여기에서 정의의 초점은 누구를 처벌하는 징벌적인 정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지키기 위한 생명 존중과 인권 존중적인 정의에 있다”고 강조했다.
장승순 교수는 “시민들이 깨어 정의를 함께 일구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세월이 5년이 가던, 10년, 20년이 가던 세월호가 남긴 교훈이 무엇인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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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4.16해외연대, 전세계 세월호참사 기억 5주기 추모행사 (20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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